석북 신광수(1712)

石北 申光洙(석북 신광수). 峽口所見(협구소견) 골짜기 입구에서 본 것​

산곡 2023. 12. 20. 09:25

 

石北 申光洙(석북 신광수).    峽口所見(협구소견) 골짜기 입구에서 본 것

 

靑裙女出木花田(청군여출목화전) :

푸른 치마 입은 부녀 목화밭 가다

見客回身立路邊(견객회신입노변) :

길손 보자 몸 돌려 길섶에서 걸음 멈추네

 

白犬遠隨黃犬去(백견원수황견거) :

삽살이가 멀리서 따라 오니 누렁이가 따라서 가고

 

雙還却走主人前(쌍환각주주인전) :

사람도 짐승도 도리어 임자 향해 달려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