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이 최 립(1539)

簡易 崔岦(간이 최립). 詠亭箔(영정박) 발 드리운 정자를 읊다

산곡 2024. 7. 26. 05:32

簡易 崔岦(간이 최립).   詠亭箔(영정박) 발 드리운 정자를 읊다

 

水色山光滿箔輕(수객산관만박경)

아름다운 대자연의 경치가 빠르게 발에 가득차고

 

箔頭山翠送新晴(박두산취송신청)

말끔히 갠 산의 푸른 기운이 발 꼭대기부터 보이네

 

却自亭前垂箔後(각자정전수박후)

정자 앞에 발을 드리우고 난 뒤로는

 

隔城煙火不分明(격성연화불분명)

성 너머 인가 에서 나는 연기도 어슴푸레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