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봉 이수광(1563)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洞庭秋月(동정추월) 동정호에 비치는 가을달

산곡 2023. 5. 7. 08:40

芝峯 李睟光(지봉 이수광).   洞庭秋月(동정추월)

동정호에 비치는 가을달

 

 

玉鏡涵金鏡(옹꼉함금경)

옥거울 같은 호수가 금 거울 같은 달을 머금고 있으니

 

澄明上下空(짐명상하공)

깨끗하고 맑게 위아래가 텅 비었네

 

人間無此景(인간무차경)

인간 세상에는 이러한 경치가 없으니

 

除是廣寒宮(제시광한궁)

오직 달 속의 광한궁 뿐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