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1762)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池閣月夜(지각월야)

산곡 2022. 11. 28. 07:22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池閣月夜(지각월야) 

달밤의 연못 누각

 

 

芳池月色可淸宵(방지월색가청소)

아름다운 연못에 달빛이 가히 맑은 밤

 

露結蛛懸見柳梢(로결주현견유초)

이슬맺혀 늘어진 거미 버드나무 끝에 보이네.

 

忽有一泓生眼底(홀유일홍생안저)

갑자기 또 하나의 연못이 눈 아래에 생겨나 

 

微風吹作海門潮(미풍취작해문조)

미풍이 불어 바다의 문에 밀물을 일으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