退溪 李滉[퇴계이황]. 次友人寄詩求和韻(차우인기시구화운)
친구가 시를 보내 화답을 구하므로 차운하다
性僻常耽靜(성벽상탐정)
성격이 편벽되어 고요함만 사랑하고
形羸實怕寒(형리실파한)
몸은 야위워서 추위를 못견디네
松風關院廳(송풍관원청)
솔바람 소리는 문을 닫고 듣고
梅雪擁爐看(매설옹로간)
매화에 내린 눈은 화로를 끼고 보네
世味衰年別(세미쇠년별)
세상 사는 재미 늙어서도 각별한데
人生末路難(인생말로난)
인생살이 끝 마무리는 어렵구나
悟來成一笑(오래성일소)
섭리를 깨닫고 피식 웃어 본다
曾是夢槐安(증시몽괴안)
이 세상 모든일 덧없는 꿈이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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