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황(1501)

退溪 李滉[퇴계이황]. 玉堂憶梅(옥당억매) 옥당 매화를 생각하며

산곡 2024. 9. 21. 06:30

退溪 李滉[퇴계이황].  玉堂憶梅(옥당억매) 옥당 매화를 생각하며

 

一樹庭梅雪滿枝(일수정매설만지)

정원의 한그루 매화 가지에 눈이 쌓이고

 

風塵湖海夢差池(풍진호해몽차지)

풍진세상에 호해지사의 꿈도 어긋났네

 

玉堂坐對春宵月(옥당좌대춘소월)

옥당에 앉아 봄밤의 달을 바라보니

 

鴻雁聲中有所思(홍안성중유소사)

기러기 울음소리에 마음이 착잡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