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 이황(1501)

退溪 李滉[퇴계이황]. 李滉 雙淸堂趙松岡韻(쌍청당조송강운) 쌍청당에서 趙士秀의 시에 차운하다

산곡 2024. 8. 27. 10:46

退溪 李滉[퇴계이황].   李滉 雙淸堂趙松岡韻(쌍청당조송강운)

쌍청당에서 趙士秀의 시에 차운하다

 

旅病淹留自作凉(여병엄류자작량)

병든 나그네 오래 누웠으니 차량한에

 

雪庭春信閟梅香(설정춘신비매향)

눈 내린 뜨락엔 봄소식 전해주는 매화향 멎었구나

 

故人尙有題名處(고인상유제명처)

옛 친구 이름 아직도 지워지지 않은 곳에서

 

拭淚幽吟宛對牀(식루유음완대상)

눈물 훔치고 그윽히 읊으니 옛친구 다시 만난듯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