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양 김윤식(1835)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出 峽 2 (출 협 2)골짜기를 나서며

산곡 2023. 9. 12. 07:56

雲養 金允植(운양 김윤식).   出 峽 2 (출 협 2)

골짜기를 나서며

 

 

三旬穿峽逕 (삼순천협경)

한 달 동안이나 뚫고 다닌 골짜기의 오솔길

 

無處不心寒 (무처불심한)

마음이 오싹하지 않은 곳이 없었네.

 

度險履平地 (도험리평지)

험한 곳을 넘어 평평한 땅을 밟으니

 

疲騾沈宴安 (피파침연안)

지친 노새도 몸과 마음이 편안해지는 모양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