老蜂 金克己(노봉 김극기). 通達驛(통달역) 통달역에서
煙楊窣地拂金絲(연양솔지불금사) :
안개 낀 버드나무 땅에 닿아, 햇살 받은 가지 날리고
幾被行人贈別離(기피행인증별리) :
몇 번을 행인에게 꺾이어 이별에 주어졌나
林外一蟬語客恨(임외일선어객한) :
숲 속의 매미도 나그네 한을 이야기하다가
曳聲來上夕陽枝(예성래상석양지) :
그 소리 끌어와 석양의 나뭇가지에서 우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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