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봉 김극기(1150)

老蜂 金克己(노봉 김극기). 通達驛(통달역) 통달역에서

산곡 2022. 11. 23. 19:38

老蜂 金克己(노봉 김극기).    通達驛(통달역) 통달역에서

 

 

煙楊窣地拂金絲(연양솔지불금사) :

안개 낀 버드나무 땅에 닿아, 햇살 받은 가지 날리고

 

幾被行人贈別離(기피행인증별리) :

몇 번을 행인에게 꺾이어 이별에 주어졌나

 

林外一蟬語客恨(임외일선어객한) :

숲 속의 매미도 나그네 한을 이야기하다가

 

曳聲來上夕陽枝(예성래상석양지) :

그 소리 끌어와 석양의 나뭇가지에서 우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