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곡 이이(1536)

栗谷 李珥 (율곡 이이). 山中四詠 2首(산중사영 2수) 산중에서 네 수의 시를 읊다. 月(달)

산곡 2023. 4. 15. 07:23

栗谷 李珥 (율곡 이이).   山中四詠 2首(산중사영 2수)

산중에서 네 수의 시를 읊다.   月(달)

 

 

萬里無雲一碧天(만리무운일벽천)

만리에 구름 한 점 없는 온통 푸른 하늘,

 

廣寒宮出翠微巓(광한궁출취미전)

어스름한 산 마루에 광한궁1)이 활짝 열린다.

 

世人只見盈還缺(세인지견영환결)

세인들은 다만 찼다가 이지러지는 현상만 볼뿐,

 

不識氷輪夜夜圓(부식빙륜야야원)

달 바퀴가 밤마다 둥근 줄은 모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