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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時習(김시습). 探梅 3首(탐매 3수)

金時習(김시습). 探梅 3首(탐매 3수) 夙聞貞潔最多情(숙문정결최다정) 정결한 그 모습 정도 정말 많아 不與東風紅紫爭(부여동풍홍자쟁) 봄바람에 피는 붉은 꽃들과 다투지 않는다네 一見孤山心便許(일견고산심편허) 고산을 한 번 보고 그만 함빡 빠져 버리면 由來行誤曩時名(유래행오낭시명) 지난날 그 이름 그르치고 말테니까

매화관련한시 2024.02.05

浮休 禪師 (부휴 선사). 涅槃頌(열반송)

浮休 禪師 (부휴 선사). 涅槃頌(열반송) 七十餘年遊幻海(칠십여년유환해) 칠십 년 꿈과 같은 바다에서 놀다가 今朝脫却返初源(금조탈거반초원) 오늘 이 몸 벗고 근원으로 돌아가네 廓然空寂本無物(곽연공적본무물) 텅 비어 적적하여 한 물건도 없나니 何有菩提生死根(하유보리생사근) 어찌 깨달음과 나고 죽음이 따로 있겠는가

金芙蓉(김부용). 次谷口八韻 1首(차곡구팔운 1수) 곡구의 여덟 운에 차운함

金芙蓉(김부용). 次谷口八韻 1首(차곡구팔운 1수) 곡구의 여덟 운에 차운함 綾節淸癯自可憐(능절청구자가련) 서슬 같은 푸른 절개 야위어 가고 梅花道士托仙緣(매화도사탁선연) 매화도사 신선과 인연을 맺었네 渭濱摵摵千竿影(위빈색색천간영) 위수 물가엔 앙상한 대나무 숲 그림자 合置湖山几案前(합치호산궤안전) 산호는 책상 앞에 넉넉하게 펼쳐지네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謹述湛樂堂五昆季孝行幷小序 5(근술담락당오곤계효행병소서 5수)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謹述湛樂堂五昆季孝行幷小序 5 (근술담락당오곤계효행병소서 5수) 湛樂堂 五兄弟의 효행시를 삼가 쓰다 東架養鷄(동가양계) : 동쪽 시렁에서 닭을 키우다 北堂滋味愧淸貧(북당자미괴청빈) 가난으로 부모님께 좋은 음식 못 올리니 養得群鷄不爲晨(양득군계불위신) 많은 닭 기르는 것은 새벽 알려 함이 아니네 誰識茅容誠養意(수식모용성양의) 茅容(모용)의 효성 누가 알아 주리 中廚烹炙逐時新(중주팽자축시신) 부엌에서 삶고 구워 끼니때마다 올리네

許蘭雪軒(허난설헌). 遊仙詞제 14 (유선사14) 신선계 에서 놀다

許蘭雪軒(허난설헌). 遊仙詞제 14 (유선사14) 신선계 에서 놀다 閑携姉妹禮玄都(한휴자매예현도) 한가롭게 자매를 데리고 현도관에 예 올리니 三洞眞人各見呼(삼동진인각견호) 심신산 신선들이 저마다 보자고 부르시네 敎箸赤龍花下立(고저적용화하립) 붉은 용을 타고 벽도화 밑에 세운뒤 紫皇宮裏看投壺(자황궁리간투호) 자황궁 안에서 투호 놀이를 구경하였네

작가 : 김홍도(金弘道). 아호 : 단원(檀園). 제목 : 만월대계회도(滿月臺契會圖)

작가 : 김홍도(金弘道) 아호 : 단원(檀園) 제목 : 만월대계회도(滿月臺契會圖) 언제 : 18세기 말 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담채 규격 : 147.2 x 63.3 cm 소장 : 한국개인 해설 : 개성 송악산(松岳山) 기슭에 있는 고려 왕궁 옛터인 만월대 에서 열린 들잔치를 기념한 일종의 기록화 이다, 발문(跋文)에 의하면. 장준택(張俊宅) 등 칠순 노인 64명이 그들 자손의 주선으로 평소의 숙원을 풀어 만월대에 모여서 큰 잔치를 벌이는 장면을. 당시의 명가(名家) 金弘道에게 그리게 한 작품이다. 화면은 송악산 서쪽만 배경으로 되어있고. 들잔치는 고려 왕궁의 정전(正殿)인 회경전(會慶殿) 폐허 위에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그림속에 등장한 인물은 250명이 넘고, 저마다 다른 자세와 동작이 치밀한 관..

한국고전명화 2024.02.05

작가 : 최자충(崔子忠). 제목 : 운림세동도(雲林洗桐圖)

작가 : 최자충(崔子忠) 아호 : 북해(北海) 제목 : 운림세동도(雲林洗桐圖) 언제 : 明 재료 : 족자 비단에 먹과 채색 규격 : 160 x 53 cm 소장 : 대북 고궁박물원 해설 : 최자충의 자는 개여(開予), 호는 북해(北海) 또는 청인(靑蚓)이다. 산동성 내양 출신으로. 숭정 연간에 순천부학(順天府學)의 제생(諸生)이 되었다. 인물화를 잘 그렸고. 고개지. 염입본. 오도자. 육탐미의 양식을 기초로 하여 자신의 화풍을 이루어 진ゼ熾?더불어 남진북최(南陳北崔)의 명성을 얻었다. 이 작품은 지나친 결벽증을 가지고 있던 원대의 화가 예찬이 정원의 오동나무까지 닦게 했다는 일화를 다루었다. 주인공 예찬이 커다란 괴석 아래에 서서 하인들이 푸른 잎이 무성한 오동나무 닦는 것을 주시하고 있고. 예찬 옆에는 ..

중국고전명화 2024.02.05

작가 : 카이게쯔도오 안도. 제목 : 풍전미인도(風前美人圖)

작가 : 카이게쯔도오 안도 제목 : 풍전미인도(風前美人圖) 언제 : 에도시대 재료 : 족자 종이에 설채 규격 : 94.8 x 42.7 cm 소장 : 토오쿄오 국립박물관 해설 : 카이게쯔도오 안도는 속명을 오카자키 겐시찌라고 했다. 그는 카이게쯔도오파의 창시자였으며. 그의 공방(工房)에는 안찌(安知). 안판(安䌓). 도신(度辰) 등 20여명의 제자들이 있었다. 풍전미인도는 서 있는 유녀(遊女)를 주제로 하였으며. 거의 대부분의 작품이 몸체를 (쿠) 자형으로 구부린 유형화된 상이다. 옷의 표현은 비수(肥瘦)의 변화가 심한 선을 써서 윤곽선을 대략 그린 후 커다란 문양을 특색 있게 면밀히 그려 넣었다. 얼굴. 손. 발의 섬세하고 가는 선과는 대조적이다. 는 그의 표준작으로 불리는 작품이며. 당시의 우키요에는 ..

일본고전명화 2024.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