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자 윤기(1741) 68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舟 中 3(주 중 3) 배 안에서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舟 中 3(주 중 3) 배 안에서 五月濤聲壯(오월도성장) 오월이라 물결치는 소리 큰데 黃昏野色幽(황혼야색유) 땅거미 지니 들판의 경치가 어둡구나 篙師停楫語(고사정즙어) 나이든 뱃사공이 노질을 멈추며 하는 말이 月黑前多舟(월흑전다주) 달빛도 없어 어두운데 앞에는 배들이 많다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舟 中 1(주 중 1) 배 안에서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舟 中 1(주 중 1) 배 안에서 赢馬尋江路(영마심강로) 지친 말을 타고 강길 찾아가니 主人繫歸舟(주인계귀주) 주인이 돌아갈 배를 매어 놓았네 縱郞行次急(종랑행차급) 비록 내 갈 길이 급하다고 해도 風浪奈中流(풍랑내중류) 강 한가운데 바람과 물결이 이니 어찌하겠는가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醉 人 (취 인) 술에 취한 사람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醉 人 (취 인) 술에 취한 사람 人之於酒乎(인지어주호) 사람이 술을 마시면 毫益而刀害(호익이도해) 이로운 것은 적고 해로운 것은 많구나 聖者其猶難(성자기유난) 공자 같은 성인도 여전히 조심하셨으니 凡愚誠自鄶(범우선자회) 평범하고 어리석은 우리는 참으로 말할 것도 없네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寒食雨(한식우)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寒食雨(한식우) 한식날 내리는 비 山上浮靑意(산상부청의) 산 위에는 봄기운이 떠다니고 江頭漲綠波(강두창록파) 강나루 근처에는 푸른 물결이 넘치는 구나 農家占有歲(농가점유세) 농가에서는 풍년이 들 거라고 점치는데 寒食雨聲多(한식우성다) 한식날 빗소리가 넉넉해서겠지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端午卽事(단오즉사)

無名子 尹 愭(무명자 윤 기). 端午卽事(단오즉사) 단오날에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江天碧杳杳(강천벽묘묘) 멀리 보이는 강 위의 하늘은 아득히 푸르고 江水波洶洶(강수파흉흉) 강물은 물결이 세차고 물소리가 매우 시끄럽네 風送秋千舞(풍송추천무) 바람 부니 그네가 춤을 추는데 陰陰樹色濃(음음수색농) 우거진 나무는 그늘이 짙기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