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 송시열(1607) 74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靈芝洞八詠(영지동팔영) 영지동주변의 여덟가지를 읊다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靈芝洞八詠(영지동팔영) 영지동주변의 여덟가지를 읊다 제 6 영 : 弄丸窩(농환와) 乾坤起姤復(건곤기구복) 건괘와 곤괘가 구괘와 복괘에서 비롯하니 其體自圓成(기체자원성) 그 본체가 저절로 둥글게 이루어지네 含方理更妙(함방리경묘) 네모를 품은 이치가 더욱 오묘하니 弄此了平生(롱차료평생) 이를 실없이 놀리며 한평생 마치리라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靈芝洞八詠(영지동팔영) 영지동주변의 여덟가지를 읊다. 제 5 영 : 浴沂壇(욕기단)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靈芝洞八詠(영지동팔영) 영지동주변의 여덟가지를 읊다. 제 5 영 : 浴沂壇(욕기단) 點也是狂者(점야시광자) 증점은 무릇 광자이니 如何堯舜同(여하요순동) 어찌 요임금 순임금과 같겠는가 心中如有累(심중여유루) 마음속에 괴로움이 있으면 慙愧舞雩風(참괴무우풍) 무에 불어오는 바람에 매우 부끄러워하리라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靈芝洞八詠(영지동팔영) 영지동주변의 여덟가지를 읊다. 제 4 영 : 太極亭(태극정)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靈芝洞八詠(영지동팔영). 영지동주변의 여덟가지를 읊다. 제 4 영 : 太極亭(태극정) 有物先陰陽(유물선음양) 태극은 음양보다 앞서지만 却在陰陽裏(각재음양이) 도리어 음양 속에 있네 更把溓翁無(갱파염옹무) 다시 염계 주돈이의 무극으로 要提黑腰耳(요제흑요이) 반드시 육구연의 하찮은 논리를 이끌어야 하리라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靈芝洞八詠(영지동팔영) 영지동주변의 여덟가지를 읊다 제 3 영 : 涵一堂(함일당)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靈芝洞八詠(영지동팔영) 영지동주변의 여덟가지를 읊다 제 3 영 : 涵一堂(함일당) 本體自虛明(본체자허명) 본체는 본디 텅 빈 것이라 應時還易失(응시환역실) 때에따를 때 도리어 잃기 쉽네 惟將寸膠而(유장촌교이) 오직 작은 재주를 지니고도 動靜皆於一(동정개어일) 움직이고 멈춤에 모두 한결같아야 하리라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靈芝洞八詠 2(영지동팔영 2) 영지동주변의 여덟가지를 읊다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靈芝洞八詠 2(영지동팔영 2) 영지동주변의 여덟가지를 읊다 제 2 영 : 靜觀齋(정관재) 皇王帝覇事(황왕제폐사) 황제의 왕도왕 패도의 일과 天地鬼神情(천지귀시정) 천지와 귀신의 실상을 深源專靜後(심원전정후) 마음이 오로지 잠잠해진 뒤에 觀盡有餘明(관진유여명) 모두 살펴보면 밝고도 남음이 있으리라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靈芝洞八詠(영지동팔영) 영지동주변의 여덟가지를 읊다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靈芝洞八詠(영지동팔영) 영지동주변의 여덟가지를 읊다 제 1 영 : 靈芝洞(영지동) 一歲何三秀(일세하삼수) 한 해에 어찌하여 세 번이나 꽃이 피는가 篔簹有苦吟(절당유고음) 운당포에서 괴로워하며 읊었었네 晦翁珍重意(회옹진중의) 주자의 진중한 뜻 深感暮年心(심감모년심) 늘그막의 마음을 깊이 느끼노라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耽羅謫所(탐라적소)제주도의 귀양지에서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耽羅謫所(탐라적소) 제주도의 귀양지에서 弟兄孫子姪(제형손자질) 아우와 형 손자와 아들 조카가 天外喜同堂(천외희동당) 아득히 먼 곳에서 함께 지내니 기쁘기만 하네 自首何丘首(자수하구수) 허옇게 센 머리로 어찌 고향을 생각하랴 他鄕似故鄕(타향사고향) 낯선 타향이 고향 같기만 하네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朴生世振母尹氏挽(박생세진모윤씨만) 선비 박세진 어머니 윤씨에 대한 만사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朴生世振母尹氏挽(박생세진모윤씨만) 선비 박세진 어머니 윤씨에 대한 만사 孺人有士行(유인유사행) 대부인 의 선비와도 같은 행실 曾因敎子知(증인교자지) 일찍이 자식을 가르치는 데서 알았네 女史今誰作(여사금수작) 여사의 행적을 이제 누가 짓겠소 空成薤露詞(공성해로사) 부질없이 이 만사을 쓰오이다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送晦孫(송회손) 손자 회석을 보내며

尤庵 宋時烈(우암 송시열). 送晦孫(송회손) 손자 회석을 보내며 氣度送歸客(기도송귀객) 몇 번이나 돌아가는 손님을 배웅했지만 送爾愁更多(송이수경다) 너를 보내면서 시름이 더욱 많아지는 구나 從今栫棘裏(종금천극리) 이제부터 가시울타리 속에서 孤坐意如何(고좌의여하) 혼자 외로이 앉아 잇는 마음 어떠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