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전명화 131

작가 : 이명기(李命基).김홍도(金弘道)합작. 제목 : 서직수초상(徐直修肖像)

작가 : 이명기(李命基).김홍도(金弘道)합작 제목 : 서직수초상(徐直修肖像) 언제 : 1796 재료 : 족자 비단에 담채 규격 : 148 x 73 cm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 해설 : 조선시대 회화 중에서 초상이 점하는 위치는 자못 지대하다. 특히 유교숭배로서 조상에 대한 각별한 공경과 스승에 대한 지극한 존경이 사묘(祠廟). 영당(影堂)과 서원의 발달로 현실적인 요구가 절실했다. 임금의 초상인 어진(御眞)과 공신(功臣)이 생길 때 마다 그려졌던 공신초상. 기로연(岐路宴)의 기록화적인 성격의 도상(圖像) 및 일반 사대부의 초상에 이르기 까지 무수히 그려졌다. 또한 사찰의 승상이나. 드물긴 하지만 여인상도 있다. “서직수초상은” 오른쪽 상단에 주인공 자신이 쓴 자발(自跋)에 의해 그림을 그린 화가와 제작연..

한국고전명화 2024.03.13

작가 : 김이혁(金履赫). 제목 : 고산구곡담총도(高山九曲潭摠圖)

작가 : 김이혁(金履赫) 아호 : 화은(花隱) 제목 : 고산구곡담총도(高山九曲潭摠圖) 언제 : 1803 재료 : 병풍 종이에 담채 규격 : 60.3 x 35.2 cm 소장 : 한국개인 해설 : 고산구곡도는 율곡(栗谷)이 해주(海州) 고산(高山)이라는 곳에 은거하던 때 지은. 고산구곡가와 그뒤 서인(西人)계열 성리학자들에 의해 제작된 것으로. 단순한 감상용 산수화가 아니고, 도학적(道學的)내용과 진경(眞景)의 사생(寫生)이며. 또 학파와 정치적 집단의 기념물로서의 의의가 있다. 이 고산구곡도는 전부 12폭의 병풍으로, 첫폭에는 고산석담기(高山石潭記)라는 제자(題字)가 위에 써있고, 또 율곡의 영산중즉경시(詠山中即景詩)가 있다. 이들은 각 폭마다 율곡의 고산구곡가와 이를 송시열(宋時烈)이 한역(漢譯)한 시...

한국고전명화 2024.03.05

작가 : 김홍도(金弘道). 제목 : 관암도(冠巖圖) : 고산구곡도(高山九曲歌) 제1곡

작가 : 김홍도(金弘道) 아호 : 단원(檀園) 제목 : 관암도(冠巖圖) : 고산구곡도(高山九曲歌) 제1곡 언제 : 18세기 말 재료 : 병풍 종이에 담채 규격 : 60.3 x 35.2 cm 소장 : 한국개인 해설 : 율곡(栗谷)의 고산구곡가(高山九曲歌)중의 제1곡인 관암(冠巖)이다. 관암이란 시냇가에 있는 바위가 선비의 관모 같이 생겨 붙인 이름으로. 여기서부터 시냇물의 경치 좋은 아홉 군데 이름지으면서 상류로 거슬러올라가므로. 구곡중 가장 하류에 위치한 곳이다. 1803년경 그렸으므로 단원의 만년작이라 할수 있는데, 그가 실경을 그릴 때 쓰는 세필을 볼수 있으나, 맹추(孟秋)니 중추상한(仲秋上澣)이니 하여 7,8월에 걸쳐 여러 화가들이 서로 다른때에 그린 것을 한데 모아 표구한 것을 보면. 이미 있었던..

한국고전명화 2024.02.28

작가 : 김홍도(金弘道). 아호 : 단원(檀園). 제목 : 씨름

작가 : 김홍도(金弘道) 아호 : 단원(檀園) 제목 : 씨름 언제 : 18세기 말 재료 : 화첩 종이에 수묵담채 규격 : 28 x 23.5 cm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 해설 : 단원이 활약한 영.정조(英.正祖)시대는 실학(實學)사상이 크게 일어나 새로운 서민의식이 풍미하던 때로서. 이런 기류와 함께 단원의 풍속화는 서민사회의 생업과 그 생태를 해학적으로 다루어, 단원풍속도 라는 특이한 장르를 정립했다. 단원의 풍속도를 보고 있노라면 서민 사회의 구수하고도 익살스러운 흥겨움이 느껴져, 모르는 사이에 그림 속으로 빠져들고 만다. 이 씨름은 단원풍속도 중의 하나로서, 위아래 두 무리로 관중을 배치하고. 그 한가운데에 서로 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 씨름꾼을 그렸으며. 왼편에는 목판을 멘 엿장수를 그렸다. 외..

한국고전명화 2024.02.21

작가 : 김홍도(金弘道). 아호 : 단원(檀園). 제목 : 무동(舞童)

작가 : 김홍도(金弘道) 아호 : 단원(檀園) 제목 : 무동(舞童) 언제 : 18세기 말 재료 : 화첩 종이에 수묵담채 규격 : 28 x 23.5 cm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 해설 : 한국 산수화에 새로운 경지를 연 단원 김홍도는. 한편으로 서민과 시정(市井)의 세속적인 일들을 다룬 풍속화를 개척하였다. 단원풍속도첩(檀園風俗圖帖)의 하나인 이 그림은, 풍악의 가락이 숨가쁘게 높아감에 따라 춤추며 돌아가는 소년의 옷자락에서 사뭇 바람이 이는 듯하고. 피리를 부는 말뚝 벙거지의 사내는 양볼이 입김으로 터질 듯 부풀었으며. 흥에 겨운 군상의 표현은 자못 열기찬 율동감을 멋지게 표현하고 있다. 이처럼 단원의 풍속도에는 구수하고도 익살스러운 흥겨움이 화면에 넘치고 있다. 천민으로 하대받던 대장장이. 풍각장이. 또..

한국고전명화 2024.02.15

작가 : 김홍도(金弘道). 아호 : 단원(檀園). 제목 : 만월대계회도(滿月臺契會圖)

작가 : 김홍도(金弘道) 아호 : 단원(檀園) 제목 : 만월대계회도(滿月臺契會圖) 언제 : 18세기 말 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담채 규격 : 147.2 x 63.3 cm 소장 : 한국개인 해설 : 개성 송악산(松岳山) 기슭에 있는 고려 왕궁 옛터인 만월대 에서 열린 들잔치를 기념한 일종의 기록화 이다, 발문(跋文)에 의하면. 장준택(張俊宅) 등 칠순 노인 64명이 그들 자손의 주선으로 평소의 숙원을 풀어 만월대에 모여서 큰 잔치를 벌이는 장면을. 당시의 명가(名家) 金弘道에게 그리게 한 작품이다. 화면은 송악산 서쪽만 배경으로 되어있고. 들잔치는 고려 왕궁의 정전(正殿)인 회경전(會慶殿) 폐허 위에서 화려하게 펼쳐지고 있다. 그림속에 등장한 인물은 250명이 넘고, 저마다 다른 자세와 동작이 치밀한 관..

한국고전명화 2024.02.05

작가 : 김홍도(金弘道). 제목 : 낭구도(浪鷗圖)

작가 : 김홍도(金弘道) 아호 : 단원(檀園) 제목 : 낭구도(浪鷗圖) 언제 : 18세기 말 재료 : 화첩 종이에 수묵담채 규격 : 39.1 x 49.3 cm 소장 : 간송미술관 해설 : 김홍도는 파도에 매력을 느꼈던 모양으로, 파도를 주제로 한 비슷한 작품이 몇점 전해지고 있다. 그 가운데서도 이 는 매우 뛰어난 작품으로. 왼편의 암초에 내려 앉아 있는 바닷새의 무리에. 흰 분채(粉彩)를 입혔을뿐. 어느 것이나 묵색이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맑은 담청색으로 선염하고 있다. 단순한 주제이지만 단원(檀園) 김홍도의 대가로서의 관록을 유감없이 발휘한 작품이다.

한국고전명화 2024.01.29

작가 : 김홍도(金弘道). 제목 : 기우부신(騎牛負薪)

작가 : 김홍도(金弘道) 아호 : 단원(檀園) 제목 : 기우부신(騎牛負薪) 언제 : 18세기 말 재료 : 화첩 비단에 담채 규격 : 25.5 x 35.7 cm 소장 : 간송미술관 해설 : 檀園 金弘道는 玄齋 沈師正과 뜻을 같이하던 사대부 화가 표암(豹菴) 姜世晃의 문하에서 화도를 배워 화원으로 출사(出仕)한 화가였다. 강세황은 단원을 조선회화사상 제일의 인물로 높이 평가하고 있었는데, 특히 그의 풍속화 솜씨를 일컬어서는, “더욱 우리 동쪽나라 인물풍속을 잘하여, 선비가 공부하는 것이나, 장사치가 시장으로 치닫는 것. 규중의 여인. 농사꾼. 누에치는 여인 및 가옥의 규모와 산과 들 같으데 이르러서는. 물태형용(物態形容)을 곡진히 하여 어그러짐이 없었으니. 이는 곧 옛날에는 일찍이 없었던 것이다” 라고 극찬..

한국고전명화 2024.01.24

작가 : 김홍도(金弘道). 제목 : 기우도강도(騎牛渡江圖)

작가 : 김홍도(金弘道) 아호 : 단원(檀園) 제목 : 기우도강도(騎牛渡江圖) 언제 : 18세기 말 재료 : 화첩 종이에 담채 규격 : 26.6 x 31.4 cm 소장 : 호암미술관 해설 : 화폭 전면이 가없는 잔잔한 강물인데. 가운데 큰 버드나무 한 그루가 물속에 잠기듯. 늙은 둥치를 드러내고, 오른편으로 누웠다가는 윗부분이 솟아오르고 있다. 이 나무 앞쪽에 세 그루의 작은 버드나무들이. 큰 버드나무 둥치와 거의 직각으로 교차하면서 자리를 잡는다. 그 뒤 물속을 한 목동이 소 등에 타고 왼편으로 유유히 강을 건너면서. 물에서 이제 막 날아가는 청둥오리 세 마리를 돌아다본다. 작은 버들과 큰 버드나무 둥치 사이 수면에. 아직 두 마리의 물오리가 헤엄치고. 전경에는 초록과 농묵으로. 아주 짧은 연속선과 점..

한국고전명화 2024.01.18

작가 : 김홍도(金弘道). 제목 : 매작도(梅鵲圖)

작가 : 김홍도(金弘道) 아호 : 단원(檀園) 제목 : 매작도(梅鵲圖) 언제 : 18세기 말 재료 : 화첩 종이에 담채 규격 : 26.6 x 31.4 cm 소장 : 호암미술관 해설 : 단원의 병진년화첩(丙辰年畵帖)에 들어있는 화조 10폭중의 하나인 이 매작도는. 단원 특유의 수목에 본홍꽃을 곁들인. 그예가 드문 춘경의 화조화 이다. 밑둥이 굵고 굴절한 매화나무가. 왼쪽으로 가지가 많이 뻗었는데. 그 오른쪽으로는 대나무 몇그루가 비껴 있어서. 화면에 안정감을 주고 있다. 굴절 하였다가 위로 뻗은 매화 줄기는. 그 윗부분에 이르러 다시 오른쪽으로 크게 휘어가다가. 거기에서 잔가지가 오른쪽과 위로 뻗어서. 좌측상단으로는 넓은 여백을 설정하고 있다. 매화나무는 왼쪽 아래에서 오른쪽 위로 향하는 비스듬한 포치이고..

한국고전명화 2024.0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