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문자규시중(聞子規示衆) 杜鵑이 우는 소리를 듣고 大衆에게 보여 주다 無衣子 慧諶(무의자 혜심). 문자규시중(聞子規示衆)杜鵑이 우는 소리를 듣고 大衆에게 보여 주다 應嗟虛度好光陰 (응차허도호광음)좋은 세월歲月을 헛되이 보낸다면 마땅히 탄식歎息해야 하네. 常勸諸人急急參 (상권제인급급참)서둘러 참선參禪하라고 늘 여러분께 권勸하는구려. 啼得血流無採聽 (제득혈류무채청)울다가 피를 흘려도 들으려고 하지 않는다면 不妨終日口如鉗 (불방종일구여겸)온종일 입에다 자물쇠를 채워도 괜찮을 거외다. 무의자 혜심(1178) 2024.11.19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又贈尹公(우증윤공) 또 윤공에게 주다 白雲居士 李奎報(백운거사 이규보). 又贈尹公(우증윤공) 또 윤공에게 주다 蔡門初倒屣(채문초도사) : 채옹이 집에서 왕찬을 신을 거꾸로 신고 맞았고 闕里孰摩墻(궐리숙마장) : 공자는 궐리에서 누구도 담밖에 거절하지 않았다네 筆海怒濤迅(필해노도신) : 글씨는 바다에 성난 파도 치는 듯 빠르고 醉鄕歸路長(취향귀로장) : 몽롱하게 취하여 돌아갈 길은 멀기만 하구나 鵝黃空酌酒(아황공작주) : 나는 아황주만 부질없이 마시는데 鷄舌早含香(계설조함향) : 당신은 일찍이 계설향을 머금었구려 何日同簪管(하일동잠관) : 어느날에야 벼슬에 함께 나가서 賡吟殿閣涼(갱음전각량) : 서늘한 대궐에서 게속하여 시를 읊어 볼까 백운거사 이규보(1168) 2024.11.19
澤堂 李植(이식). 泛三日浦 3(범삼일포 3) 삼일포에 배를 띄우고 澤堂 李植(이식). 泛三日浦 3(범삼일포 3) 삼일포에 배를 띄우고 晩泊四仙亭 (만박사선정)저물녘 사선정四仙亭에 배를 대고 仍尋六丹字 (잉심육단자)거듭 붉은 글씨 여섯 자를 찾아보네. 眞仙豈好名 (진선기호명)도道를 성취한 신선神仙이 어찌 이름이 나는 것을 좋아할까마는 怳惚千秋事 (황홀천추사)오래고 긴 세월의 일이 놀랍기만 하네. 금강산관련 시 2024.11.19
작가 : 장승업(張承業). 아호 : 오원(吾園). 제목 : 고사세동도(高士洗桐圖) 및 관아도(觀鵞圖) 작가 : 장승업(張承業)아호 : 오원(吾園)제목 : 고사세동도(高士洗桐圖) 및 관아도(觀鵞圖)언제 : 19세기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담채규격 : 좌:142.2 x 40.3 cm우:143.5 x 41 cm소장 : 호암미술관해설 : 고사세동도(高士洗桐圖) : 장승업의 작품은 산수. 인물로 시작하여 새나 짐승. 골동품. 화초등이 더할 나위 없이 세련되었을 뿐 아니라. 속도감 있는 운필과 담담한 색상의 구사는 독특한 수지법(樹枝法)과 준법(皴法)을 이용한 교묘한 구도와 병행하여 자유적절하게 과장된 분방함을 갖추고 있다. 이그림은 예운림(倪雲林)의 고사(故事)를 회화화(繪畵化)한 것으로. 왼편 아래쪽의 괴석 옆에 앉아 초연한 운림의 모습과. 이것과 서로 마주하고 있는 준열한 선으로 구성된 오동나무의 줄기와. 동.. 한국고전명화 2024.11.19
작가 : 오태소(吳太素). 제목 : 묵매도(墨梅圖) 가 : 오태소(吳太素)아호 : 송재(松齋)제목 : 묵매도(墨梅圖) 언제 : 元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규격 : 116 x 40.3 cm소장 : 일본 개인 해설 : 오태소는 절강성 출신으로. 호가 송재(松齋)라는 사실 이외에 그의 생애에 관하여서는 알려진 것이 거의 없다. 그러나 그가 중국회화사상 가장 방대한 매보(梅譜)인 송재매보(松齋梅譜)의 저자 라는 사실로 미루어 보아 원대에 묵매화로 유명하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지금 남은 몇 점 홴풔?그의 묵매화는 모두 높은 수준의 필치를 보여 그의 묵매화가로서의 자질을 과시하고 있다. 이 그림은 역시 원말의 묵매화가인 왕면(王冕)의 그림처럼 그 당시 묵매화의 특징인 화면을 휩쓰는 듯한 뒤집힌 s자형 곡선을 한 매화 한가지를 그렸는데. 왕면 그림처럼 꽃이 많이 달리.. 중국고전명화 2024.11.19
鄭道傳(정도전). 梅花시 詠梅 3 (영매 3) 鄭道傳(정도전). 梅花시 詠梅 3 (영매 3) 一曲溪流淺(일곡계류천)한 굽이 시냇물은 맑고 얕은데 三更月影殘(삼경월영잔)삼경이라 달 그림자 저물었구나 客來吹玉笛(객래취옥적)손님네 어서와서 옥피리 불어라 獨立不勝寒(독립불승한)홀로 서서 추위를 이기지 못해 매화관련한시 2024.11.18
靈雲禪師(영운선사). 悟道頌(오도송) 靈雲禪師(영운선사). 悟道頌(오도송) 三十年來尋劒客(삼십년래심검객) 삼십년이나 칼을 찾는 나그네여 幾回落葉又抽枝(기회락엽우추기) 몇 번이나 잎이 지고 가지가 돋아났었던가 自從一見桃花後(자종일견도화후) 그러나 복사꽃을 한 번 본 뒤론 直至如今更不疑(직지여금갱불의) 지금에 이르도록 다시 의혹 안 하나니 선사 열반.오도송 2024.11.18
金芙蓉(김부용). 曉起(효기) 새벽에 일어나 金芙蓉(김부용). 曉起(효기) 새벽에 일어나 夜夢到成都(야몽도성도)꿈 속에 고향 찾아갔다 覺來看畵圖(각래간화도)잠을 깨곤 고향 그림 보네 誰知千里月(수지천리월)천리 먼 고향에 떠오른 달 偏照一身孤(편조일신고)외로운 이몸 비추네 운초 김부용(여 1813) 2024.11.18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入山讀書(입산독서) 학문에 전념하소 [1] 남 편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入山讀書(입산독서) 학문에 전념하소 [1] 남 편 半夜山燈讀古書(반야산등독고서)한밤 중에 산사의 등불 아래 글을 읽소 榮親一誓宴新初(영친일서연신초)영친 맹세를 신혼 초에 했었소만 枕邊時有還家夢(침변시유환가몽)베갯머리서 이따금 집으로 돌아가는 꿈을꾸오 磨鐵匡庵恐不如(마철광암공불여)과연 공부를 끝마칠 수 있을까 사뭇 걱정되오 삼의당김씨(여 1769) 2024.11.18
蘭雪軒 許楚姬(란설헌 허초희). 遊仙詞 44 (유선사 44) 신선계 에서 놀다 蘭雪軒 許楚姬(란설헌 허초희). 遊仙詞 44 (유선사 44) 신선계 에서 놀다 騎鯨學士禮瑤京(기경학사예요경)고래 탄 이태백이 요경에 예를 올리니 王母相留宴碧城(왕모상류연벽성)서왕모가 벽성에서 찬치 열었네 手展彩毫書玉字(수전채호서옥자)오색 붓으로 옥자를 쓰니 醉顔猶似進淸平(취안유사진청평)취한 얼굴 마치 청평조에 지어 바치는 거 같네 허난설헌(여 1563) 202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