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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踏歌詞 1(답가사 1) 발로 땅을 구르며 장단을 맞추어 부르는 노래

廬山人 劉禹錫 (여산인 유우석).    踏歌詞 1(답가사 1)발로 땅을 구르며 장단을 맞추어 부르는 노래 春江月出大堤平(춘강월출대제평) : 봄 강에 달이 뜨고 큰 뚝은 평평하고 堤上女娘連袂行(제상여낭연몌행) : 뚝에는 아가씨들 손 잡고 걷는구나 唱盡新詞觀不見(창진신사관불견) : 새 노래 다 불러도 임은 보이지 않고 紅霞映樹鷓鴣鳴(홍하영수자고명) : 나무는 붉은 노을에 물들고 자고새는 운다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睡覺偶吟(수교우음) 잠에서 깨어 우연히 읊다

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睡覺偶吟(수교우음)잠에서 깨어 우연히 읊다 官初罷後歸來夜(관초파후귀내야) : 관리 초임에는 일 마치고 밤에 귀가하고 天欲明前睡覺時(천욕명전수각시) : 날이 밝기도 전에 나는 잠에서 깨어났었다. 起坐思量更無事(기좌사량경무사) : 일어나 앉아 생각에 잠겨도 할 일도 없어 身心安樂復誰知(신심안낙복수지) : 마음과 몸이 편하고 즐거움을 누가 알기나 할까.

少陵 杜甫(소릉 두보). 中 宵 (중 소) 한밤중

少陵 杜甫(소릉 두보).   中 宵 (중 소) 한밤중 西閣百尋餘(서각백심여) : 서각은 백 길이 넘는 높은 곳에 있어中宵步綺䟽(중소보기소) : 한밤중 성긴 비단 창가을 걸고있었다飛星過水白(비성과수백) : 별똥 별 지나가니 물빛이 밝아지고落月動沙虛(락월동사허) : 지는 달빛 빈 모래 사장에 어른거린다擇木知幽鳥(택목지유조) : 나무를 가려 깃드는 그윽한 새를 알고潛波想巨魚(잠파상거어) : 물결에 잠겨 노는 큰 물고기 생각한다親朋滿天地(친붕만천지) : 정다운 친척과 친구들 천지에 가득한데兵甲少來書(병갑소래서) : 지겨운 전쟁에 소식마저 적어지는구나

소릉 두보(712) 2024.09.18

왕유(王維). 扶南曲歌詞五首 5(부남곡가사오수 5) 부남곡가사

왕유(王維).   扶南曲歌詞五首 5(부남곡가사오수 5) 부남곡가사​朝日照綺窓(조일조기창) : 아침 해빛 비단 창을 비추고佳人坐臨鏡(가인좌림경) : 미인들은 거울 앞에 앉아있다散黛恨猶輕(산대한유경) : 산만히 그린 눈썹 원은 가볍고揷釵嫌未正(삽채혐미정) : 비녀 꽂음이 바르지 못함이 싫다同心勿遽遊(동심물거유) : 동심으로 경솔하게 놀지 말고幸待春妝竟(행대춘장경) : 봄 치장을 기다려주기 바라노라

마힐 왕유(699) 2024.09.18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歲暮海上作(세모해상작) 세모에 바다 위에서 짓다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歲暮海上作(세모해상작)세모에 바다 위에서 짓다 仲尼既雲歿(중니기운몰) : 孔子는 이미 세상을 떠났고余亦浮於海(여역부어해) : 나 또한 배를 띄워 바다로 나왔네.昏見斗柄回(혼견두병회) : 해 질 녘 북두칠성 자루에 세별이 돌아오니方知歲星改(방지세성개) : 비로소 한해가 바뀌었음을 알았네.虛舟任所適(허주임소적) : 빈 배는 저 가는 대로 맡겨 두었고垂釣非有待(수조비유대) : 낚시를 드리웠지만 기다리는 것도 아니네.為問乘槎人(위문승사인) : 뗏목을 탄 사람에게 묻겠는데滄洲複誰在(창주복수재) : 神仙이 산다는 滄洲(창주)는 또 어디에 있는가?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歸 鳥 4 (귀 조 4) 돌아온 새

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歸 鳥 4 (귀 조 4) 돌아온 새  翼翼歸鳥(익익귀조),훨훨 날아 돌아온 새.戢羽寒條(집우한조)。차가운 가지에 날개를 접는다.遊不曠林(유불광림),노는 곳은 넓은 숲은 아니어도,宿則森標(숙즉삼표)。자는 곳은 높은 나뭇가지 끝이라네.晨風清興(신풍청흥),새벽 바람 맑게 불어오면好音時交(호음시교)。고운 소리로 때맞추어 화답한다.矰繳奚施(증작해시),주살을 어디에 쓰겠는가,已卷安勞(이권안로)?이미 지쳐 돌아왔으니 어찌 수고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