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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 김홍도(金弘道). 제목 : 사인암도(舍人巖圖)

작가 : 김홍도(金弘道) 아호 : 단원(檀園) 제목 : 사인암도(舍人巖圖) 언제 : 18세기 말 재료 : 화첩 종이에 담채 규격 : 26.6 x 31.4 cm 소장 : 호암미술관 해설 : 단원의 병진년화첩(丙辰年畵帖) 속에 들어 있는 산수 10폭 중에는 실경산수가 몇폭 있는데. 그중에는 도담삼봉(島潭三峯). 사인암(舍人巖). 옥순봉(玉荀峯) 등 단양(丹陽)의 절경을 그린 것이 있다. 병진년(1796년) 무렵의 단원 산수는 실경에 입각했으면서도. 실경을 넘어서 회화적인 재구성으로 관념산수(觀念山水)의 경지를 전개하였기 때문에, 이 사인암도도 실경과는 사뭇 거리가 있지만, 우람하고 장대한 병풍 같은 절벽바위의 위용을 한껏 강조하고 있다. 암준(岩皴)은 종횡으로 그은 선으로 바위 주름을 나타내고. 여기에 농담..

한국고전명화 2024.01.10

작가 : 김홍도(金弘道). 제목 : 산사귀승도(山寺歸僧圖)

작가 : 김홍도(金弘道) 아호 : 단원(檀園) 제목 : 산사귀승도(山寺歸僧圖) 언제 : 18세기 말 재료 : 종이에 담채 규격 : 28 x 32.7 cm 소장 : 한국개인 해설 : 화면 전부가 하나의 꼴짜기이고. 양쪽 절벽이 가파르게 서 있어 계곡이 깊다. 저 멀리 더 깊은 골에서 흘러오는 계곡물 위로, 어느절로 들어가는 극락교(極樂橋)가, 맛배기와지붕 구조와 둥근 창으로 되어 있다. 이 다리를 건너면 절의 암자가 하나 비스듬히 지붕과 한쪽 벽만 보이는데. 그림의 전경 왼쪽아래에 삭발승 하나가 지팡이를 짚고 벼랑길을 따라 귀사(歸寺)하고 있다. 바위 벼랑은 모두 초묵(焦墨)의 굵직하고 꺾이는, 붓자국으로 힘있게 내리긋고. 절벽의 암준(岩皴)도 굵은 초묵으로 담묵 바탕에 내리긋거나 점을 찍었다. 왼쪽벼랑 ..

한국고전명화 2024.01.10

작가 : 김홍도(金弘道). 제목 : 무이귀도(武夷歸圖)

작가 : 김홍도(金弘道) 아호 : 단원(檀園) 제목 : 무이귀도(武夷歸圖) 언제 : 18세기 말 재료 : 족자 종이에 담채 규격 : 112.5 x 52.6 cm 소장 : 간송미술관 해설 : 무이산(武夷山)은 지금 대만의 대안(對岸)에 해당하는. 복건성건녕부(福建省建寧府)에 있는 길이 120리의 명산이다. 36봉과 37암 그리고 그 사이를 흘러내리는 건계(建溪)가 어우러지며, 선경을 빚어내어 한무제(漢武帝) 때부터. 무이군(武夷君) 이라는 신선이 살았다 하고. 가깝게는 松代의 신선 옥섬(玉蟾) 갈장경(葛長庚)이. 이 산속에 숨어 살았다고도 하는. 신비한 이야기를 간직하고 있다. 빼어난 경치로 인해, 수많은 탐승객이 이곳을 찾아 절경을 읊었으나, 중국 십철(十哲) 중의 한 사람이자. 주자(朱子) 성리학의 개..

한국고전명화 2024.01.10

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古風七首 7수(고풍칠수 7수)

益齋 李齊賢(익재 이제현). 古風七首 7수(고풍칠수 7수) [ 제 1 수 ] 歲暮連日雪(세모연일설) : 세모에 날마다 눈 내리고 百卉俱拉摧(백훼구랍최) : 온갖 풀들 모두 꺾이었구나. 政恐入新春(정공입신춘) : 정말 두렵기는, 새봄이 되어서도 陰雲仍未開(음운잉미개) : 어두운 구름 개지 않는 것일세 娟娟一樹梅(연연일수매) : 아리따운 한 그루 매화꽃은 脈脈在空谷(맥맥재공곡) : 정을 품은 듯 말없이 빈 골짜기에 피었구나 幽香人不知(유향인부지) : 그윽한 향기 사람들은 모르지만 瘦骨淸如玉(수골청여옥) : 수척한 골격 백옥처럼 깨끗하구나 [ 제 2 수 ] 宵寒夢易破(소한몽역파) : 밤이 차가워 잠이 쉬이 깨니 展轉不自聊(전전불자료) : 전전반측 무료히 누웠노라 攬衣起窺戶(람의기규호) : 옷 걸치고 일어나 문..

서체별 병풍 2024.01.09

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望夫臺 忠州南數十里(망부대 충주남수십리)망부대(충주 남쪽 수십 리에 있다)

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望夫臺 忠州南數十里(망부대 충주남수십리) 망부대(충주 남쪽 수십 리에 있다) 山頭孤石遠亭亭(산두고석원정정) : 저 멀리 산꼭대기엔 우뚝 선 외로운 바위 江轉船回石似屛(강전선회석사병) : 강 구비쳐 배 도는 곳엔 병풍처럼 둘러선 바위 可憐千古長如昨(가련천고장여작) : 가련케도 천고를 하루같이 서있는데 船去船來自不停(선거선래자불정) : 여객선은 오락가락 여전히 멈추지 않네. 浩浩長江赴滄海(호호장강부창해) : 장강은 아득하게 창해로 달려가고 紛紛過客似浮萍(분분과객사부평) : 과객은 분분하게 부평처럼 흘러가네 誰能坐待山月出(수능좌대산월출) : 그 누가 가만히 앉아 산 위에 달 떠올라 照見寒影高伶俜(조견한영고령빙) : 우뚝 선 저 외로운 모습 비추는 광경을 볼 수 있으리?

農齋 李翊 (농재 이익). 警雀五章章四句 5수(경작오장장사구 5수) 참새 지저귀는 소리에 놀라

農齋 李翊 (농재 이익). 警雀五章章四句 5수(경작오장장사구 5수) 참새 지저귀는 소리에 놀라 [ 제 1 수 ] 暗牖生白(암유생백) 어둡던 창이 밝아지니 日旣晨只(일기신지) 날이 벌써 새벽이 되었네 檐有雀噪(첨유작조) 처마에서 참새들이 지저귀면서 警我人只(경아인지) 나 같은 사람들을 깨우는 구나 [ 제 2 수 ] 人旣寤只(인기오지) 사람들 벌써 잠을 깼지만 尙未覺只(상미각지) 아직 정신을 못 차리다가 載聞厥聲(재문궐성) 거듭 그 소리를 듣고는 蹶焉作只(궐언작지) 허둥 지둥 얼어나는 구나 [ 제 3 수 ] 相彼微物(상피미물) 보잘 것 없는 저 참새도 자세히 보면 亦旣知時(역기지시) 또한 이미 때를 아는데 矧爾人斯(신이인사) 하물며 사람이 不諒其宜(불양기의) 마땅히 살피지 못한다는 말인가 [ 제 4 수 ] ..

서체별 병풍 2024.01.09

栗谷 李珥 (율곡 이이). 斗尾十詠 6[두미십영 6] 劍端朝雲 : 검단의 아침 구름

栗谷 李珥 (율곡 이이). 斗尾十詠 6[두미십영 6] 劍端朝雲 : 검단의 아침 구름 英英復藹藹[영영복애애] : 뭉게 뭉게 겹치어 무성해지고 洞壑時爭吐[동학시쟁토] : 산 골 마을에 때맞춰 다투는듯 드리우네. 凝爲曉山陰[응위효산음] : 새벽녘 산 그늘은 얼어붙으려하지만 布作春江雨[포작춘강우] : 씨를 뿌리게끔 강물에 봄 비를 내리네. 出入兩無心[출입양무심] : 들고 나가는 것 둘다 마음에 없으니 誰散還誰聚[수산환수취] : 누가 흩뜨리고 또 누가 모이게 하는지

율곡 이이(1536) 2024.01.09

松江 鄭澈(송강 정철). 次環碧堂韻(차환벽당운) 환벽당 운에 차하다

松江 鄭澈(송강 정철). 次環碧堂韻(차환벽당운) 환벽당 운에 차하다 一道飛泉兩岸間(일도비천양안간) 한 줄기 샘물이 양 언덕 사이에 날리우고 採菱歌起蓼花灣(채능가기료화만) 여뀌꽃 물굽이에 마름 캐는 노래가 이네. 山翁醉倒溪邊石(산옹취도게변석) 산 늙은이 시냇가 돌에 취해 누우니 不管沙鷗自往還(불관사구자왕환) 아무려나 모랫가 갈매기는 왔다 갔다 하는고나.

송강 정철(1536) 2024.01.09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途中謾成八首 8(도중만성팔수 8) 가는 도중에 마음대로 여덟 수首를 짓다

高峯 奇大升(고봉 기대승). 途中謾成八首 8(도중만성팔수 8) 가는 도중에 마음대로 여덟 수首를 짓다 疊疊雲峯乍起 (첩첩운봉사기) 겹겹으로 구름 낀 봉우리가 별안간 우뚝 솟고 靑靑野色愈鮮 (청청야색유선) 싱싱하게 푸른 들의 경치가 더욱 산뜻하네. 牧童牛背橫笛 (목동우배횡적) 목동牧童은 소 등에 올라타고 젓대를 불며 落日路繞溪邊 (락일로요계변) 해 질 녘 시냇가를 따라서 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