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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견 몽유도원도

작가 : 안견(安堅) 아호 : 현동자(玄洞子)·주경(朱耕). 제목 : 몽유도원도(夢遊桃源圖)부분 언제 : 15세기 재료 : 두루마리 비단에 담채 규격 : 38.7 x 106.5cm 소장 : 일본 텐리대학 중앙도서관 해설 : 이 몽유도원도는 안평대군(安平大君)이 박팽년(朴彭年)과 함께 도원(桃園)을 몽유(夢遊)한 후 안견에게 꿈에 본 바를 설명하여 그리게 한 것으로 1447년 4월20일에 착수해서 3일만인 23일에 완성을 본 것이다. 이그림은 조선 초기에 이루어진 최고의 걸작이며. 현재까지 남아있는 안견의 유일한 진작(眞作)이다. 이그림에는 안평대군의 발문(跋文)을 비롯하여 신숙주(申叔舟). 이개(李塏). 정인지(鄭麟趾). 박팽년(朴彭年). 서거정(徐居正). 성삼문(成三問) 등 20명의 당대 고사(高士)들..

한국고전명화 2022.10.05

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黃昌郞(황창랑) 황창랑

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黃昌郞(황창랑) 황창랑 若有人兮纔濫觴(약유인혜재남상) : 저기 저 사람 아직 어리구나 身未三尺何雄驍(신미삼척하웅효) : 세 자도 못 되는 키인데 씩씩하기도 하네 平生汪錡我所師(평생왕기아소사) : 평생에 왕기가 내 스승이라 爲國雪恥心無憀(위국설치심무료) : 나라 위해 설욕하면 슬픔이 없네 劍鐔擬頸股不戰(검심의경고부전) : 목에 칼을 대어도 다리 안 떨리고 劍鐔指心目不搖(검심지심목불요) : 칼이 심장을 가리켜도 눈은 깜박이지 않네 功成脫然罷舞去(공성탈연파무거) : 공이 이루어지자 휙 춤 마치고 떠나가네 挾山北海猶可超(협산북해유가초) : 산 끼고 북쪽 바다라도 뛰어 넘을 듯 하네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自 訟(자 송) 스스로 꾸짖어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自 訟(자 송) 스스로 꾸짖어 自訟復自訟(자송부자송) : 스스로 꾸짖고 또 꾸짖어본다 予胡不自惜(여호부자석) : 내 어찌 스스로 아끼지 않았던가 余生免襁褓(여생면강보) : 내가 태어나 포대기를 면하면서 汲汲事經籍(급급사경적) : 쉬지 않고 경서를 섬겨 공부하였네 結文盡豪英(결문진호영) : 문장을 지음에는 호걸이 되려했고 秉心尙强直(병심상강직) : 마음가짐은 강직하고자 했었다네 猜嫌滿人胸(시혐만인흉) : 시기심과 의심은 사람들 가슴에 가득한데 不逆仍不憶(불역잉불억) : 오히려 거스르고 헤아리지 않았다가 忽嬰縷絏間(홀영루설간) : 갑자기 갇힌 몸이 되었도다. 倚仗頗難測(의장파난측) : 화복의 순환을 헤아리기 어렵도다. 遂同二三子(수동이삼자) : 마침내 두세 사람과 함께 竢罪天南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