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윤선도(1587)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次早發韶州韻(차조발소주운)

산곡 2023. 1. 11. 08:31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次早發韶州韻(차조발소주운)

조발소주에 차운하다

 

 

踏月辭茅店(답월사모점)

달밤에 거닐며 허름한 주막을 떠나

 

侵霜渡板橋(침상도판교)

서리 내린 널다리를 마구 건너기보다는

 

何如北窓睡(하여북창수)

북쪽으로 난 창가에서 자는 것이 좋아서

 

歸隱不須招(귀은불수초)

부르지 않아도 마침내 돌아와서 숨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