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 윤선도(1587)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次欒난家瀨韻(차난가뢰운)

산곡 2023. 1. 5. 09:15

孤山 尹善道(고산 윤선도).    次欒난家瀨韻(차난가뢰운)

난가뢰 에 차운 하다

 

 

飛湍練脫砧(비단련탈침)

날다시피 솟구쳐 흐르는 물살이 센 여울은 다듬이질 끝낸 비단이고

 

요浪珠傾把(요랑주경파)

거센 물결은 한 움큼 기울인 구슬이네

 

不辨白鷗群(불변백구군)

갈매기 때인지는 구별하지 못하겠는데

 

但聞音上下(단문음상하)

다만 오르내리는 소리는 들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