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강 김택영(1850)

滄江 金澤榮(창강 김택영). 聞義兵將安重根 報國讎事 (문의병장안중근 보국수사) 2수

산곡 2023. 3. 14. 07:49

滄江 金澤榮(창강 김택영).    聞義兵將安重根 報國讎事

(문의병장안중근 보국수사) 2수

의병장 안중근 나라의 원수를 갚은 일을 듣고

 

 

海蔘港裏鶻摩空(해삼항리골마공)

블라디보스토크 항구 하늘에 송골매가 맴돌더니

 

哈爾濱頭霹火紅(합이빈두벽화홍)

하얼빈역 앞에서 붉은 벼락 터트렸네

 

多少六洲豪健客(다소륙주호건객)

얼마나 많은 육대주 호걸들이

 

一時匙箸落秋風(일시시저락추풍)

가을 바람에 일시에 수저를 떨어뜨렸으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