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1762)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不亦快哉行 17(불역쾌재행 17) 또한 통쾌痛快하지 아니한가

산곡 2024. 11. 16. 08:02

茶山 丁若鏞(다산 정약용).   不亦快哉行 17(불역쾌재행 17)

또한 통쾌痛快하지 아니한가

 

落盡家貲結客裝(락진가자결객장)

집안 재산財産이 거덜 나 나그네 차림을 꾸려

 

雲游蹤跡轉他鄕(운유종적전타향)

구름처럼 널리 흘러 다니며 타향他鄕을 떠도네.

 

路逢失志平生友(로봉실지평생우)

길에서 낙담落膽한 한평생의 벗을 만나

 

交與囊中十錠黃(교여낭중십정황)

주머니 속 은화銀貨 열 냥을 주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