香山居士 白居易(향산거사 백거이). 逍遙詠(소요영) 거닐면서 읊다
亦莫戀此身(역막연차신)
이 몸 사모하지도 말고
亦莫厭此身(역막염차신)
이 몸 혐오하지도 마라
此身何足戀(차신하족연)
이 몸을 어찌 사모하리오
萬劫煩惱根(만겁번뇌근)
만겁 번뇌의 뿌리이거늘.
此身何足厭(차신하족염)
이 몸을 어찌 혐오하리오
一聚虛空塵(일취허공진)
허공의 먼지가 한 번 모인 것 뿐인데
無戀亦無厭(무연역무염)
사랑도 미움도 없어지면
始是逍遙人(시시소요인)
그때야 비로소 소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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