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문처사 맹호연(689)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早寒江上有懷(조한강상유회) 일찍 추워진 강가에서

산곡 2023. 9. 19. 08:12

鹿門處士 孟浩然(록문처사 맹호연).    早寒江上有懷(조한강상유회)

일찍 추워진 강가에서

 

木落雁南渡(목락안남도) :

나뭇잎 떨어지니 기러기 남으로 가고

北風江上寒(북풍강상한) :

북풍 불어오는 강가에도 차갑구나.

我家襄水曲(아가양수곡) :

우리 집은 양수의 물굽이에 있으나

遙隔楚雲端(요격초운단) :

저 멀리 초나라 구름 너머에 있다네.

鄕淚客中盡(향루객중진) :

향수의 눈물은 여행 중에 다 마르고

孤帆天際看(고범천제간) :

외로운 배에 몸을 싣고 하늘 끝을 바라보네.

迷津欲有問(미진욕유문) :

나루터를 몰라서 물으려 하는데

平海夕漫漫(미진욕유문) :

잔잔한 바다에는 석양이 가득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