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작가 : 육치(陸治). 제목 : 산수도(山水圖)

산곡 2024. 7. 15. 07:53

작가 : 육치(陸治)

아호 : 포산(包山)

제목 : 산수도(山水圖)

언제 : 明

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담채

규격 : 85 x 30 cm

소장 : 프린스턴 대학미술관

 

해설 : 이 그림을 보면 오른쪽으로는 화면의 반 이상을 차지하며 우뚝솟아 있는 주봉(主峯)이 보이고. 그 옆으로는 강물이 한없이 펼쳐지는 중에 담묵의 몰골법으로 그린 작은 섬들과 돛단배가 떠 있다. 아래쪽으로는 바위 위의 집과 소나무들이 보인다. 가느다란 갈필의 수직선을 주로 사용하여 묘사한 바위는 먹이 아닌 물감으로도 윤곽선을 나타내어 독특한 효과를 내고 있으며. 그 위에 연록색과 주황색을 가하여 신선한 느김을 준다. 짙은 주황으로 칠한 집들은 짙은 청색의 소나무들과 강한 대비를 이룬다. 바위, 집. 나무들의 모습은 괴량감(塊量感)이 결여되어 전체적으로 평면적인 느낌을 주며. 집은 있으나 사람들은 전혀 살지 않은 듯한 비현실적인 경치이다. 먹과 담채의 미묘한 조화로 평담(平談)한 자연의 모습을 재현해 내려는 당시 문인화가들의 면모를 잘 드러낸 작품이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