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道傳(정도전). 梅花시 詠梅 3 (영매 3) 鄭道傳(정도전). 梅花시 詠梅 3 (영매 3) 一曲溪流淺(일곡계류천)한 굽이 시냇물은 맑고 얕은데 三更月影殘(삼경월영잔)삼경이라 달 그림자 저물었구나 客來吹玉笛(객래취옥적)손님네 어서와서 옥피리 불어라 獨立不勝寒(독립불승한)홀로 서서 추위를 이기지 못해 매화관련한시 2024.11.18
靈雲禪師(영운선사). 悟道頌(오도송) 靈雲禪師(영운선사). 悟道頌(오도송) 三十年來尋劒客(삼십년래심검객) 삼십년이나 칼을 찾는 나그네여 幾回落葉又抽枝(기회락엽우추기) 몇 번이나 잎이 지고 가지가 돋아났었던가 自從一見桃花後(자종일견도화후) 그러나 복사꽃을 한 번 본 뒤론 直至如今更不疑(직지여금갱불의) 지금에 이르도록 다시 의혹 안 하나니 선사 열반.오도송 2024.11.18
金芙蓉(김부용). 曉起(효기) 새벽에 일어나 金芙蓉(김부용). 曉起(효기) 새벽에 일어나 夜夢到成都(야몽도성도)꿈 속에 고향 찾아갔다 覺來看畵圖(각래간화도)잠을 깨곤 고향 그림 보네 誰知千里月(수지천리월)천리 먼 고향에 떠오른 달 偏照一身孤(편조일신고)외로운 이몸 비추네 운초 김부용(여 1813) 2024.11.18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入山讀書(입산독서) 학문에 전념하소 [1] 남 편 三宜堂 金氏(삼의당 김씨). 入山讀書(입산독서) 학문에 전념하소 [1] 남 편 半夜山燈讀古書(반야산등독고서)한밤 중에 산사의 등불 아래 글을 읽소 榮親一誓宴新初(영친일서연신초)영친 맹세를 신혼 초에 했었소만 枕邊時有還家夢(침변시유환가몽)베갯머리서 이따금 집으로 돌아가는 꿈을꾸오 磨鐵匡庵恐不如(마철광암공불여)과연 공부를 끝마칠 수 있을까 사뭇 걱정되오 삼의당김씨(여 1769) 2024.11.18
蘭雪軒 許楚姬(란설헌 허초희). 遊仙詞 44 (유선사 44) 신선계 에서 놀다 蘭雪軒 許楚姬(란설헌 허초희). 遊仙詞 44 (유선사 44) 신선계 에서 놀다 騎鯨學士禮瑤京(기경학사예요경)고래 탄 이태백이 요경에 예를 올리니 王母相留宴碧城(왕모상류연벽성)서왕모가 벽성에서 찬치 열었네 手展彩毫書玉字(수전채호서옥자)오색 붓으로 옥자를 쓰니 醉顔猶似進淸平(취안유사진청평)취한 얼굴 마치 청평조에 지어 바치는 거 같네 허난설헌(여 1563) 2024.11.18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秋日田園雜興 1(추일전원잡흥 1) 가을 전원의 여러 흥취 石湖 范成大(석호 범성대). 秋日田園雜興 1(추일전원잡흥 1)가을 전원의 여러 흥취 杞菊垂珠滴露紅(기국수주적로홍) 구기자와 국화는 구슬 드리워 붉은 이슬 떨어뜨리고 兩蛩相應語莎叢(량공상응어사총) 한 쌍의 귀뚜라미는 서로 풀숲에서 이야기하네. 蟲絲罥盡黃葵葉(충사견진황규엽) 거미줄은 닥풀 잎을 모두 얽었고 寂歷高花側晩風(적력고화측만풍) 고요하고 쓸쓸한 가운데 키 큰 꽃은 늦바람을 비꼈네. 석호 범성대(1126) 2024.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