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李綏之莊舍八詠 5(이유지장사팔영 5) 이유지 별장의 8경. 三角晴嵐(삼각청람) : 삼각산 의 맑은 산 기운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李綏之莊舍八詠 5(이유지장사팔영 5) 이유지 별장의 8경 三角晴嵐(삼각청람) : 삼각산 의 맑은 산 기운 玉立三尖影戶庭(옥립삼첨영호정) 세 가닥 솟은 옥산이 뜨락 비쳐 드나니 撑空萬古獨靑靑(탱공만고독청청) 허공 떠받치고 만고에 홀로 청청 푸르구나 朝來積氣連晴靄(조래적기연청애) 아침이 되어 밤안개가 맑은 기운과 이어지니 淡墨新開活畫屛(담묵신개활화병) 담담한 수묵화런가 생생한 그림 병풍 펼쳤어라 45) 월사 이정구(1564) 2023.09.24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李綏之莊舍八詠 4(이유지장사팔영 4) 이유지 별장의 8경金浦春潮(김포춘조) : 금포의 봄 조수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李綏之莊舍八詠 4(이유지장사팔영 4) 이유지 별장의 8경 金浦春潮(김포춘조) : 금포의 봄 조수 客到茅齋小酌開(객도모재소작개) 손이 띳집에 와서 간소한 술자리 벌이노니 盤飱且待釣船回(반손차대조선회) 저녁 식사은 우선 고깃배가 돌아오길 기다린다 忽看窓外帆檣影(홀간창외범장영) 홀연 창 밖으로 돛단배 그림자가 보이니 知是潮頭近岸來(지시조두근안래) 조수가 가까운 기슭으로 밀려왔음을 알겠도다 45) 월사 이정구(1564) 2023.09.17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李綏之莊舍八詠 3(이유지장사팔영 3) 이유지 별장의 8경. 龍塘秋荻(용당추적) : 용당의 가을 갈대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李綏之莊舍八詠 3(이유지장사팔영 3) 이유지 별장의 8경 龍塘秋荻(용당추적) : 용당의 가을 갈대 霜綻蘆花十里陂(상전로화십리피) 십 리라 비탈에 서리가 갈대꽃을 피우니 秋空寒月正相宜(추공한월정상의) 가을 창공과 찬 달이 서로 잘 오울리누나 三更皓色侵書幌(삼경호색침서황) 삼경이라 흰 달빛이 서재로 비치어드니 恰似山陰夜雪時(흡사산음야설시) 흡사 산음에 밤 눈 내리던 그때와 같아라 45) 월사 이정구(1564) 2023.09.10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李綏之莊舍八詠 2(이유지장사팔영 2) 이유지 별장의 8경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李綏之莊舍八詠 2(이유지장사팔영 2) 이유지 별장의 8경 漁村夜燈(어촌야등) : 어촌의 밤 등불 浦漵微茫夕霧籠(포서미망석무롱) 포구 아득한 물결에 저녁 안개 자욱하니 漁村都在有無中(어촌도재유무중) 어촌은 모두 은은하여 보일락 말락 하여라 黃昏人靜千燈出(황혼인정천등출) 황혼에 인적 고요하고 수많은 등불 나오니 近遠明星爛不窮(근원명성란불궁) 원근에서 밝은 별빛들이 끝없이 찬란하구나 45) 월사 이정구(1564) 2023.09.01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李綏之莊舍八詠 1(이유지장사팔영 1)이유지 별장의 8경. 烏城夕烽(오성석봉) : 오성의 저녁봉화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李綏之莊舍八詠 1(이유지장사팔영 1) 이유지 별장의 8경. 烏城夕烽(오성석봉) : 오성의 저녁봉화 幽居地僻斷過從(유거지벽단과종) 땅도 외진 그대 거처 찾는 발길 끊기고 睡起閑齋萬事慵(수기한재만사용) 한가한 집 일어나도 할 일 하나 없네 猶有憂時心未已(유유우시심미이) 그래도 시절 근심 마음이 안 좋으면 夕陽扶杖看前莑(석양부장간전봉) 저물녘 지팡이 짚고 앞 뫼를 바라보네 45) 월사 이정구(1564) 2023.08.24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柳枝詞 5(유지사 5] 버들가지에 붙이는 노래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柳枝詞 5(유지사 5] 버들가지에 붙이는 노래 樓上佳人颭酒旗[누상가인점주기] 가인의 누각 위에는 술집 깃발이 살랑거려도 東風不動柳絲垂[동풍부동류사수] 봄 바람이 일어나지 않으니 버들은 실처럼 늘어지네. 離愁寂寞重簾閉[이수적막중렴폐] 적적한 이별의 슬픔을 무거운 주렴으로 감추니 百囀鶯聲渾不知[백전앵성혼부지] 꾀꼬리 소리 여러번 울려도 전혀 알지 못하네. 45) 월사 이정구(1564) 2023.08.17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柳枝詞 4[유지사 4] 버들가지에 붙이는 노래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柳枝詞 4[유지사 4] 버들가지에 붙이는 노래 搖蕩春風楊柳枝[요탕춘풍양류지] 봄 바람이 흔들어 일렁이는 수양버드나무 가지 畫橋西畔夕陽時[화교서반석양시] 그림 같은 서쪽의 다리에 때 맞추어 석양이지네. 飛花撩亂春如夢[비화료난춘여몽] 꽃잎이 어지러히 널리 날리니 봄은 꿈 속 같은데 惆悵芳洲人未歸[추창방주인미귀] 꽃다운 물가에 님 돌아오지 않아 섭섭하여 원망하네. 45) 월사 이정구(1564) 2023.08.09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柳枝詞 3[유지사 3] 버들가지에 붙이는 노래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柳枝詞 3[유지사 3] 버들가지에 붙이는 노래 三月輕衫裁綠紵[삼월경삼재록저] 삼월이라 가벼운 적삼은 푸른색 모시로 지어서 新調蛾黛步伶俜[신조아대보령빙] 예쁜 눈썹 새로 그려 외로이 비틀대며 걸어가네. 相逐女郞拖小艇[상축여랑타소정] 시중들며 따르는 여자 시녀가 작은 배를 끌며 穿花却過木蘭汀[천화각과목란정] 꽃을 피해 통과하며 목련꽃 핀 물가를 지나가네. 45) 월사 이정구(1564) 2023.07.31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柳枝詞 2[유지사 2] 버들가지에 붙이는 노래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柳枝詞 2[유지사 2] 버들가지에 붙이는 노래 帳暖流蘇懶畫眉[장난류화라화미] 따스한 오색실 장막에 눈썹 그릴 의욕이 없어 喚來雙小步前池[환래쌍소보전지] 하인을 불러와 짝지어 연못 앞을 거니네. 忽看竝蔕菱花發[홀간병체능화발] 문득 꽃받침 나라히 한 마름 꽃이 핀 것을 보고 却入宮中報上知[각입궁중보상지] 다시 궁궐 속으로 들어가 임금님께 아뢰네. 45) 월사 이정구(1564) 2023.07.23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柳枝詞 1[유지사 1] 버들가지에 붙이는 노래 月沙 李廷龜[월사 이정구]. 柳枝詞 1[유지사 1] 버들가지에 붙이는 노래 玲瓏紅日上重簾[영롱홍일상중렴] 영롱한 붉은 해가 겹친 발사이로 오르니 金鴨沈檀次第添[금압침단차제첨] 금오리 향로에 침단향을 차례로 더하네. 遙聽笙歌歸別院[요청생가귀별원] 멀리서 생황 노래 들리니 떨어진 별채에 돌아가 緩拈羅扇理粧奩[완념라선리장렴] 비단 부채 느슨히 잡고 경대를 다스리네. 45) 월사 이정구(1564) 2023.0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