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최치원(857)

​​​​​孤雲 崔致遠(고운 최치원). 春日邀知友不至因寄絶句 (춘일요지우불지인기절구)

산곡 2023. 11. 18. 12:35

​​​​​孤雲 崔致遠(고운 최치원).  春日邀知友不至因寄絶句

(춘일요지우불지인기절구)

봄날에 벗을 맞았으나 오지 않아 절구를 부친다

 

 

每憶長安舊苦辛(매억장안구고신) :

장안에서 고생하던 일 생각할 때마다

 

那堪虛擲故園春(나감허척고원춘) :

차마 어찌 고향 동산의 봄을 헛되이 보내랴

 

今朝又負遊山約(금조우부유산약) :

오늘 아침 또 산놀이 약속을 저버리다니

 

悔識塵中名利人(회식진중명리인) :

뉘우치노라, 내가 티끌 속의 명리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