澤堂 李植( 택당 이식). 夜坐有感(야좌유감) 밤에 앉아 생각에 젖어
十日天風不啓關(십일천풍부계관) :
바람 부는 열흘 동안 문도 열지 않고
短檠烏几伴人閑(단경오궤반인한) :
호롱불에 책상 하나, 친구하며 보냈다.
名場得失妨開眼(명장득실방개안) :
과거 시험 득실도 개안하는 데는 방해
客舍呻吟儘苦顔(객사신음진고안) :
객사에서 신음하며 죽을 몰골하고 있다.
歲暮氷霜埋大壑(세모빙상매대학) :
세모에 얼음과 서리, 큰 골짝을 묻고
夜深星月動寒山(야심성월동한산) :
깊은 밤, 별과 달은 겨울 산에 움직인다.
莫敎靜界多煩想(막교정계다번상) :
청정 세계에 번뇌가 많게 하지 말라
造化胚胎在此間(조화배태재차간) :
이 가운데 천지조화가 배태되어 가노라
'택당 이식(1584)' 카테고리의 다른 글
澤堂 李植( 택당 이식). 秋述二章 1首(추술이장 1수) 가을에 지은 시 (2) | 2024.10.05 |
---|---|
澤堂 李植( 택당 이식). 竹淵亭贈尹進士奎(죽연정증윤진사규) 죽연정에서 진사 윤규에게 주다 (4) | 2024.09.24 |
澤堂 李植( 택당 이식). 五月九日口占代筆(오월구일구점대필) 오월구일 입으로 말한 것을 대신 적다 (0) | 2024.09.14 |
澤堂 李植( 택당 이식). 淸明日無酒簡隣友(청명일무주간린우) 청명일에 술이 없어 이웃에게 글을 쓰다 (0) | 2024.09.06 |
澤堂 李植( 택당 이식). 次早朝大明宮四首 4(차조조대명궁사수4) 이른 아침 대명궁에 입조하여 를 차운하다 (0) | 2024.08.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