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하 신위(1769)

紫蝦 申緯(자하 신위). 秋山淸曉(추산청효) 가을 산 맑은 새벽

산곡 2024. 12. 8. 06:38

紫蝦 申緯(자하 신위).   秋山淸曉(추산청효)  가을 산 맑은 새벽

 

蒼凉曉月照人婦(창량효월조인부)

청량한 아침 달이 아낙네를 비추고

 

石室松關鎖翠微(석실송관쇄취미)

석실의 솔 대문은 푸른 산빛 가리운다

 

落葉滿山無路入(낙엽만산무로입)

낙엽이 산에 가득하니 들어갈 길이 하나 없어

 

白雲肩重女蘿衣(백운견중여라의)

어깨의 흰 구름은 여라의 옷보다 무겁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