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촌 신흠(1566)

象村 申欽(상촌 신흠). 百祥樓口占1(백상루구점1)백상루에서 짓다

산곡 2023. 7. 16. 09:40

象村 申欽(상촌 신흠).    百祥樓口占1(백상루구점1)백상루에서 짓다

 

 

結構何迢遞(결구하초체)

세운 누각 어찌 그리 드높단 말가

 

風煙接塞長(풍연접새장)

변방 하늘 풍연과 잇닿았구나

 

江山窮體勢(강산궁체세)

강산의 그 형세가 모두 보이니

 

簾幕俯蒼茫(렴막부창망)

주렴 사이 저 멀리 굽어 본다네

 

遠客愁歸路(원객수귀로)

나그네 돌아갈 길 시름겨운데

 

佳辰滯異方(가진체이방)

좋은 날 낯선 땅에 머물러 있네

 

登臨有餘意(등림유여의)

유람 흥취 아직도 미련이 있어

 

落日聽鳴榔(락일청명랑)

지는 해에 어부들 뱃소리 듣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