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istory1.daumcdn.net/tistory_admin/blogs/image/category/new_ico_1.gif)
四佳亭 徐居正(사가정 서거정). 漢都十詠 8(한도십영 8)興德賞蓮(흥덕상연) 흥덕사의 연꽃 즐김 招提金碧照水底(초제금벽조수저) 아름다운 빛을 불러 들여 물속을 비추니 荷花初開淨如洗(하화초개정여세) 연꽃이 처음 피어난 것이 씻은 듯 깨끗하네 霏霏紅霧拂瓊闌(비비홍무불경란) 보슬보슬 붉은 안개 옥난간을 스치고 香風欲動飜袖紵(향풍욕동번수저) 향기로운 바람 불어 모시 소매 펄럭 이네有時碧筒飮無數(유시벽통음무수) 때로는 연잎에 술 부어 무수히 마시며 白日高談揮玉麈(백일고담휘옥주) 한낮에 주미를 흔들며 고담준론을 나누네 居僧挽手待明月(거승만수대명월) 절의 스님과 손을 잡고 달을 기다리니 小樓一夜涼似雨(소루일야량사우) 작은 누대 하룻밤이 비 오듯 서늘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