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善源來訪(선원래방) 선원이 찾아오다 柴門桃李下(시문도리하) : 복사꽃 오얏꽃 아래 사립문 握手共開顔(악수공개안) : 손잡고 함께 활짝 웃었노라 物色能供笑(물색능공소) : 물색들은 웃음을 주고 風流未覺慳(풍류미각간) : 풍류는 인색하지 않도다 挑燈談欲罄(도등담욕경) : 등불 돋우며 이야기는 다되가는데 恨別意相關(한별의상관) : 이별의 한에 마음이 서로 같아지는구나 明日甘川岸(명일감천안) : 내일 저 감천 언덕에 놀다가 垂楊可忍攀(수양가인반) : 늘어진 버들가지 차마 부여잡고 이별할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