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凝川竹枝曲九章書與梁娃 3 (응천죽지곡구장서여량왜 3) 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凝川竹枝曲九章書與梁娃 3 (응천죽지곡구장서여량왜 3) 9장을 써서 양씨에게 주다 樓下淸江畫鷁浮(루하청강화익부) : 누각 아래 맑은 강에, 익세 그린 배 떠 있는데 樓中簫鼓每驚鷗(루중소고매경구) : 누각의 소고 소리는 항상 갈매기를 놀라게 한다. 使君燕罷皇華使(사군연파황화사) : 사군이 중국칙사에게 잔치 베풀고 파하는데 深鏁歌臺嚲玉鉤(심쇄가대타옥구) : 깊이 잠근 노래 누대에 초승달이 드리웠구나 점필재 김종직(1431) 2023.02.25
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凝川竹枝曲九章書與梁娃 4 (응천죽지곡구장서여량왜 4) 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凝川竹枝曲九章書與梁娃 4 (응천죽지곡구장서여량왜 4) 구장을 써서 양씨에게 주다 又是江頭祓禊春(우시강두불계춘) : 또다시 강가에서 불계하는 이 봄날 閑追女伴賽江神(한추녀반새강신) : 한가히 여자 짝과 강의 신에게 푸닥거리 한다. 汀洲日暮蘋花吐(정주일모빈화토) : 해 저문 강가에 물풀의 꽃은 피었는데 安得招招捐玦人(안득초초연결인) : 패옥 버린 그 사람을 어찌해야 불러볼까 점필재 김종직(1431) 2023.02.18
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凝川竹枝曲九章書與梁娃 5 (응천죽지곡구장서여량왜 5) 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凝川竹枝曲九章書與梁娃 5 (응천죽지곡구장서여량왜 5) 구장을 써서 양씨에게 주다 四月江頭楊柳花(사월강두양류화) : 사월의 강가에는 버들 꽃이 피었는데 花飛渡江點晴波(화비도강점청파) : 꽃이 날아 강 건너 개인 물결에 떨어진다. 相隨唯有浮萍草(상수유유부평초) : 오직 부평초만이 서로 따를 뿐 柰此人生離別何(내차인생리별하) : 이 인생 이별의 슬픔을 어찌할거나 점필재 김종직(1431) 2023.02.11
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凝川竹枝曲九章書與梁娃 6 (응천죽지곡구장서여량왜 6) 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凝川竹枝曲九章書與梁娃 6 (응천죽지곡구장서여량왜 6) 구장을 써서 양씨에게 주다 金銅驛邊蒲獵獵(금동역변포렵렵) : 금동역 부근의 부들은 바람에 날리고 馬山港口荇田田(마산항구행전전) : 마산 항구의 물풀은 물에 둥둥 떠다닌다. 佳期三五又二八(가기삼오우이팔) : 좋은 시절, 십오 세에 또 십육 세 試問前村採蚌船(시문전촌채방선) : 앞마을 조개 따는 배를 시험 삼아 물어본다 점필재 김종직(1431) 2023.02.04
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凝川竹枝曲九章書與梁娃 7 (응천죽지곡구장서여량왜 7) 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凝川竹枝曲九章書與梁娃 7 (응천죽지곡구장서여량왜 7) 구장을 써서 양씨에게 주다 郞意搖搖如竹枝(랑의요요여죽지) : 낭군의 마음 흔들리는 대나무 가지 같지만 妾心休比藕中絲(첩심휴비우중사) : 첩의 마음을 연뿌리의 실에 비하지 마소서 竹枝從來多苦節(죽지종래다고절) : 대 가지는 본디 굳은 절조가 많았건만 藕絲寧有勝針時(우사녕유승침시) : 연실이야 어찌 바늘보다 나을 때가 있으리까 점필재 김종직(1431) 2023.01.28
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凝川竹枝曲九章書與梁娃 8 (응천죽지곡구장서여량왜 8) 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凝川竹枝曲九章書與梁娃 8 (응천죽지곡구장서여량왜 8) 구장을 써서 양씨에게 주다 靈井山頭月欲高(령정산두월욕고) : 영정산 머리에 달이 높이 솟으려는데 玄裳羽客唳江皐(현상우객려강고) : 검은 치마 흰 저고리 강 언덕에서 운다 共君須向中秋夜(공군수향중추야) : 그대와 함께 중추절의 밤에는 閑艤倉灘看雪濤(한의창탄간설도) : 푸른 여울에 배 대고 눈빛 파도 보련다 점필재 김종직(1431) 2023.01.22
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凝川竹枝曲九章書與梁娃 9 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凝川竹枝曲九章書與梁娃9 (응천죽지곡구장서여량왜9) 구장을 써서 양씨에게 주다 咫尺樓前潮欲到(지척루전조욕도) : 누대 앞 지척에 조수가 몰려오려다 須臾却向海門廻(수유각향해문회) : 잠깐 사이에 해문을 향해 돌아간다. 長安遠信猶堪寄(장안원신유감기) : 장안의 먼 소식도 부칠 만 하건마는 潮縱不來魚自來(조종불래어자래) : 조수는 오지 않아도 고기 절로 온다 점필재 김종직(1431) 2023.01.15
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次漆原東軒韻贈同年崔使君2 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次漆原東軒韻贈同年崔使君2 (차칠원동헌운증동년최사군2) 칠원의 동헌 운에 차하여 동년인 최 사군에게 주다 靑雲事業君須了(청운사업군수료) : 청운의 사업을 그대는 의당 마쳐야지 白屋襟期我自新(백옥금기아자신) : 대낮 초막집의 회포는 내 스스로 새롭다네 耿耿一燈相對處(경경일등상대처) : 반짝이는 등불 아래 서로 마주 앉은 곳에서 淸罇聊且話精神(청준료차화정신) : 맑은 술로 애오라지 정신을 이야기하네 점필재 김종직(1431) 2023.01.09
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無題 (무제)무제 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無題 (무제)무제 雪裏梅花雨裏山(설리매화우리산) : 눈 속 매화꽃, 비 속 산 看時容易畵時難(간시용이화시난) : 보기는 쉬워도 그려내기는 어려워라 早知不入詩人眼(조지불입시인안) : 내 재주 시인의 안목 없는 것 빨리 알았다면 寧把臙脂寫牧丹(영파연지사목단) : 차라리 연지로 돈 되는 목단림이나 그려낼 것 점필재 김종직(1431) 2023.01.02
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玉金夜吹小笒(옥금야취소금) 佔畢齋 金宗直(점필재 김종직). 玉金夜吹小笒(옥금야취소금) 밤에 옥금이 소금을 불다 嫋嫋聲穿綠暗村(뇨뇨성천록암촌) : 간드러진 소리 녹암의 마을 꿰뚫고 半鉤溪月滿簾痕(반구계월만렴흔) : 계곡에 비친 반달이 주렴에 가득하네 憑君莫弄淸商調(빙군막롱청상조) : 그대에게 부탁하노니 청량한 가을바람 곡조 불지 마소 恐有梅花落故園(공유매화락고원) : 옛 동산에 매화가 떨어질까 두렵다네 점필재 김종직(1431) 2022.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