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전명화 131

작가미상제목 : 미원계회도(薇垣契會圖)

작가 : 작가미상 제목 : 미원계회도(薇垣契會圖) 언제 : 1540년경 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 규격 : 93 x 61cm 소장 : 서울 이원기 해설 : 미원 즉 사간원(司諫院)의 계회를 그린 이 그림은. 지금까지 알려진 국내 현존의 문인계회도 중 가장 오래된 것이다. 번중(蕃仲) 성세창(成世昌)의 찬시가 적혀 있고. 또 좌목(座目)에는 당시의 행대사간(行大司諫) 유인숙(柳仁淑). 행사간(行司諫) 홍춘경(洪春卿). 전사간(前司諫) 이명규(李名珪), 행헌납(行獻納) 나세찬(羅世纘). 전정언(前正言) 이황(李滉). 수정언(守正言) 김 ? . 수정언(守正言) 이영현(李英賢) 등의 이름과 직함이 보여 전현직의 사간원 관리들끼리의 모임임을 확인할수 있다. 근경에 쌍송이 서있는 언덕이 있고. 그밑 넓직한 지면에서..

한국고전명화 2022.12.23

석경(石敬) : 운룡도(雲龍圖)

작가 : 석경(石敬) 제목 : 운룡도(雲龍圖) 언제 : 15세기 중엽- 16세기 전반 재료 : 종이에 담채 규격 : 24.9 x 19.7cm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 해설 : 석경은 안견(安堅)의 제자로 알려져 있으며. 인물과 묵죽. 그리고 산수를 잘 그렸다. 대담한 발묵법(潑墨法)으로 처리한 운무를 배경으로. 여의주를 거머쥐고 조화를 부리는 뿔이난 규룡(叫龍)을 그린 운룡도(雲龍圖)는. 출렁이는 물결 묘사와 어울려. 세찬 기세를 보여준다. 청(靑) 색조의 담채로 바탕을 처리한 데 비해 눈. 코. 입 등에만 주홍의 액선트를 가한 점이라든지. 농묵 의 점을 찍어 눈동자를 마무리한 수법은 매우 돋보인다. 대체로 용은 구름을 일으켜 비를 내리게 하는 조화를 부린다 하여. 가뭄 때에는 용그림을 그려 놓고. 기우제..

한국고전명화 2022.12.17

문청(文淸): 누각산수도(樓閣山水圖)

작가 : 문청(文淸) 제목 : 누각산수도(樓閣山水圖) 언제 : 15세기 후반 재료 : 종이에 담채 규격 : 31.5 x 42.7cm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 해설 : 문청은 일본에서 분세이" 라고 불리어지며 이수문과 마찬가지로 일본에 건너가 활동한 조선초기의 화가로 믿어지며. 그는 교오도의 대덕사(大德寺)와 관계가 깊었던 것으로 보아. 승려화가(僧侶畵家)가 아닐까 추측되며. 그는 산수와 함께 인물화에 뛰어났는데. 그의 작품들은 철저하게 한국적인 것들과. 일본적으로 변모된 것들로 대별된다. 일본에 있는 산수도 쌍폭(煙寺暮鐘)과 (洞庭秋月)은 이 누각산수도가 전자에 속하는 것으로 아마도 일본에 건너가기전에 그려진 작품들일 것으로 믿어진다. 이산수화들은 한결같이 안견파(安堅派) 화풍의 특징들을 보여준다. 규칙화..

한국고전명화 2022.12.05

이수문(李秀文). 묵죽(墨竹)10폭중 4폭

작가 : 이수문(李秀文) 제목 : 묵죽(墨竹)10폭중 4폭 언제 : 15세기 후반 재료 : 화첩종이에 수묵 규격 : 각각30.4 x 44.5cm 소장 : 일본개인 해설 : 이 화첩은 모두 열 폭으로 되어 있으며. 여러가지 다른 상황이나 환경에 놓여 있는 다양한 모습의 대나무를 묘사하고 있다. 이 화첩이 발견됨으로서. 이 그림의 화가인 이수문이 조선시대의 한국인이 었음이 확실히 밝혀지게 되었다. 이수문은 일본에서 이주문(李周文)이라고도 불리어져. 상국사(相國寺)의 선승화가(禪僧畵家)로 1423년에 일본 사절단의 일원으로 내조(來朝)했다가 이듬해에 돌아간 슈우분과 그 이름이 같으나. 실은 별개의 인물이다. 그러나 두 사람 모두 조선초기의 회화를 일본화단(畵壇)에 전하고 영향을 미치는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공통..

한국고전명화 2022.11.25

강희맹(姜希孟). 독조도(獨釣圖)

작가 : 강희맹(姜希孟) 아호 : 국오(菊塢), 사숙재(私淑齋), 운송거사(雲松居士), 제목 : 독조도(獨釣圖) 언제 : 15세기 중엽 재료 : 족자비단에 담채 규격 : 96.5 x 52.5 cm 소장 : 도교국립박물관 해설 : 강희맹은 조선시대 초기 선비화가로서. 역시 세종조(世宗祖)연간에 화단(畵壇)을 선도한 인재(仁齋) 강희안(姜希顔)의 동생이다. 자(字)는 경순(景醇). 호(號)는 국오(菊塢), 사숙재(私淑齋), 운송거사(雲松居士), 무위자(無爲子), 만송강(萬松岡)등을 사용하였다. 세종 29년 문과에 급제하여 벼슬은 찬성(贊成)에 이르렀고 진산군(晉山君)에 봉해졌다. 서. 화에 조예가 깊었고 특히 송(松). 죽(竹)을 잘 그린 것으로 전해온다. 만년에는 도화서(圖畵署)의 장인 제조(提調)까지 중..

한국고전명화 2022.11.19

신사임당 초충도

작가 : 신사임당(申師任堂) 당호 : 사임당(師任堂).시임당(媤任堂)·임사재(妊思齊) 제목 : 초충도(草蟲圖) 8폭중 4폭 언제 : 16세기 전반 재료 : 종이에 채색 규격 : 각폭33.2 x 28.5 cm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 해설 : 신사임당은 현모양처로서 후세에 크게 존경받는 한국의 대표적인 어머니상을 보여준다. 높은 인품과 함께 시. 서. 화 에 두루능해 가정교육의 사표(師表)로 국문학사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회화사에 있어서도 간과할수 없는 확고한 위치를 점한다. 그러나 호(號)만이 알려져 있을뿐 조선시대의 모든 여인이 그러하듯 이름은 없다. 조선 성리학(性理學)의 거유(巨儒) 이이(李珥)의 율곡집(栗谷集)에 의하면. 사임당은 7세 때부터 안견의 그림을 방(倣)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이밖에 여러..

한국고전명화 2022.11.12

정선 인왕제색도

작가 : 정선(鄭敾) 아호 : 겸재(謙齋) 또는 난곡(蘭谷) 제목 : 인왕제색도(仁王霽色圖) 언제 : 17세기 후반 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담채 규격 : 79.2 x 138.2 cm 소장 : 호암미술관 해설 : 비구름이 개어가는 인왕산의 여름 모습을. 멀리 동편쪽 언덕에서 사생한 작품으로. 정선이 75세 때에 그린 작품이다. 거대한 암벽을 속도 있는 독특한. 수직묵렴준(垂直墨簾皴)으로 늠름하게 표현하고. 골짜기에서 피어 오르는 안개와 솔밭 묘사는. 먹 빛깔의 농담(濃淡)을 묘하게 가려 쓰고 있다. 더구나 일부의 용묵(用墨) 에는 먹빛에 연한 녹색이 번져 있고. 골짜기를 덮은 안개의 표현에는. 희미하게 푸른색을 곁들여서 담채의 묘를 넌지시 풍기고 있다. 화면 오른쪽 위 여백에 “인왕제색 겸재 신미윤월하완..

한국고전명화 2022.11.06

이장손. 최숙창. 서문보 산수화

작가 : 이장손(李長孫),최숙창(崔叔昌).서문보(徐文寶) 제목 : 산수도(山水圖) 언제 : 15세기 후반 재료 : 비단에 담채 규격 : 각각 60.1 x 39.6cm 소장 : 일본 야마도문화관 해설 : 이장손(李長孫), 최숙창(崔叔昌). 서문보(徐文寶)는 성종(成宗) 연간에 활동하였던 도화서(圖畵署)출신의 화가들이다. 그들의 행적을 확인할 수 있는 기록으로는 성현(成俔)의 용재총화(慵齋叢話)에 이장손, 오신손(誤信孫). 진사산(秦四山). 김효남(金孝南). 최숙창. 석령(石齡) 등이 글래에 유명한데 그들의 화역(畵域)을 논할수 없다. 는 것이 있다. 또한 서문보가 선종 14년에 당시 도화서의 제조(提調)인 강희맹(姜希孟)의 천거로 9품의 체아직(遞兒職)에 올랐던 화원이었음은 에 게재되어 있는 기록을 통해 ..

한국고전명화 2022.10.25

안견 사시팔경도

작가 : 안견(安堅) 아호 : 현동자(玄洞子)·주경(朱耕). 제목 : 사시팔경도(四時八景圖) 언제 : 15세기 재료 : 화첩 비단에 담채 규격 : 각35.2 x 28.5cm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 해설 : 사시팔경도는 안견의 작품으로 전칭(傳稱)되고 있는 것들 중에서 가장 오래된 그림이다. 이른봄, 늦은봄부터 이른겨울. 늦은겨울까지 사계절의 여덟장면을 8폭에 그린 것으로. 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대단히 예리하게 묘사하였다. 만물이 소생하고 아지랑이 끼는 봄의 경치는 부드럽고 섬세한 필묵으로 묘사한 반면에. 춥고 삭막한 겨울 장면은 비수(肥痩)가 심하고 강렬한 필선과 흑백의 대조가 강한 묵법을 구사하여 표현하였다. 작품 하나하나는 여러 개의 흩어진 경물(景物)들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통일감을 이루듯 짜..

한국고전명화 2022.10.22

강희안(고사관수도, 산수도)

작가 : 강희안(姜希顔) 아호 : 인재(仁齋) 제목 : 고사관수도(高士觀水圖) 언제 : 15세기 중엽 재료 : 종이에 수묵 규격 : 23.4 x 15.7cm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 해설 : 강희안은 집현전직제학(集賢殿直提學)과 인수부윤(仁壽府尹)등을 지낸 조선초기의 가장 대표적인 선비화가로 시.서.화에 모두 뛰어났다. 인재(仁齋)라는 백문방인(白文方印)이 하나 찍혀있는 이그림은 비록 소품이긴 하지만. 그의 명성을 실감케해주는 빼어난 작품이다. 공수(拱手)의 자세로 바위 위에 턱을 괸채 잔잔한 수면을 바라보며 명상에 잠겨있는 고사(高士)의 모습이 덩굴풀 드리워진 암벽아래서 화면의 초점을 이루고 있다. 화의(畵意)의 핵심을 이루는 고사의 초탈한 자태는 무상한 세상사를 피해 자연속에서 심성을 양성하고자 했던 ..

한국고전명화 2022.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