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전명화 131

작가 : 조지운(趙之耘). 제목 : 숙조도(宿鳥圖)

작가 : 조지운(趙之耘) 아호 : 매창(梅窓). 매곡(梅谷). 매은(梅隱) 제목 : 숙조도(宿鳥圖) 언제 : 17세기 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 규격 : 78 x 50cm 소장 : 한국개인 해설 : 수묵화조 화가 조속(趙涑)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의 화풍을 이어받은 조지운은, 역시 수묵의 화조화와 묵매에 뛰어났는데, 숙조도는 이러한 그의 역량을 보여주는 수작(秀作) 중의 하나이다. 왼편에서 뻗어나온 대담하고 활달한 필력의 매화 가지가. 하나는 반원의 형태로. 다른 하나는 화면 우측 상단을 향해 직선적으로 묘사되었다. 비백체(飛白體)와 묵점으로 표현된 이 매화 가지들은, 조선 중기에 이룩된 묵매 양식의 전형적 모습을 보여준다. 대담한 구성과 활달한 필치에는 문기(文氣)가 배어들어 작품의 격을 한껏 높여 ..

한국고전명화 2023.06.16

작가 : 조지운(趙之耘). 제목 : 매상숙조도(梅上宿鳥圖)

작가 : 조지운(趙之耘) 아호 : 매창(梅窓). 매곡(梅谷). 매은(梅隱) 제목 : 매상숙조도(梅上宿鳥圖) 언제 : 17세기 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 규격 : 109 x 56.3cm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 해설 : 조지운은 조선 중기의 수묵화조화로 이름난 조속(趙涑)의 아들로 아버지의 화풍을 이어받았다. 그는 그림 재주에 힘입어 중국을 다녀오기도 하였으며, 벼슬은 현감을 지냈고 수묵화조화와 묵매를 잘 그렸다. 그의 아호(雅號)는 매창(梅窓). 매곡(梅谷). 매은(梅隱)이라고 한점에서도. 그가 매화에 얼마나 심취했었는지를 알수있다. 뛰어난 구성의 묘를 보여주는 매상숙조도 에서는 조지운의 화풍이 잘 드러나 있다. 왼편 하단부에서 반원을 그으며. 화면을 상하로 나누고 있는 매화나무위에. 고개를 숙인채 잠에 ..

한국고전명화 2023.06.16

작가 : 조속(趙涑). 제목 : 수금도(水禽圖)

작가 : 조속(趙涑) 아호 : 창강(滄江)·창추(滄醜)·취추(醉醜)·취옹(醉翁). 제목 : 수금도(水禽圖) 언제 : 17세기 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 규격 : 95.6 x 56.3cm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 해설 : 조속은 문기(文氣)와 의취 넘치는 필치로 까치와 같은 새들을 즐겨 다루었으나, 그의 전칭작인 이 수금도와 같이. 안온한 정취가 물씬 풍기는 화조화도 곧잘 그린 것으로 여겨진다. 연지수금류(蓮池水禽硫)에 속하는 이 그림은. 단편적인 묵면으로 이루어진 형태들이나. 규칙적으로 반복된 붓질 등이 대체로 형식화되고. 경직된 느낌을 주고 있지만. 이들이 어우러져 자아내는 분위기는 매우 서정적이다. 둥근모양의 수초(水草)라든지 세모꼴의 잎사귀들. 그리고 물에 밑둥이 잠긴 나뭇가지 위에 앉아. 수면을 내..

한국고전명화 2023.06.15

작가 : 조속(趙涑). 제목 : 매작도(梅鹊圖)

작가 : 조속(趙涑) 아호 : 창강(滄江)·창추(滄醜)·취추(醉醜)·취옹(醉翁). 제목 : 매작도(梅鹊圖) 언제 : 17세기 재료 : 족자 종이에 수묵 규격 : 100.4 x 55.5cm 소장 : 간송미술관 해설 : 희보춘선(喜報春先)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매화와 까치를 소재로한 이 매작도 에는 조속의 깊은 의취가 어느 그림보다 잘 나타나 있다. 눈서리를 무릎쓰고 맨 먼저 봄의향기를 터트린 매화 한 그루가. 화면의 하단 중앙에서 약간 오른쪽으로 휜 상태로 솟아있고. 그 노간(老幹)의 한가운데에는 봄소식을 전하려는듯. 한 마리의 까치가 긴 꼬리를 내린채 앉아있다. 힘차게 뻗어있는 매화의 끗끗한 모습과 몰골(沒骨)의 강건한 농묵의 붓질로 깃털을 다듬은 까치의 의연한 자태에는. 어둡고 추운 겨울과 같은 시절을..

한국고전명화 2023.06.09

작가 : 조속(趙涑)). 제목 : 노수서작도(老樹棲鹊圖)

작가 : 조속(趙涑) 아호 : 창강(滄江)·창추(滄醜)·취추(醉醜)·취옹(醉翁). 제목 : 노수서작도(老樹棲鹊圖) 언제 : 17세기 재료 : 족자 비단에 수묵 규격 : 113.5 x 58.3cm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 해설 : 조속은 정삼품 상의원(尙衣院) 정(正)을 지냈던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선비화가 이다. 병자호란때 척화신(斥和臣)으로 이름난 윤순거(尹舜擧)와 가장 가깝게 지냈던 그는, 1623년 인조반정(仁祖反正)에 가담하여 공을 세웠지만, 훈명(勳名)을 사퇴하여 청표탁행(淸俵卓行)으로. 후세의 추앙을 받기도 하였다. 시. 서. 화 에 모두 뛰어났으나. 특히 까치와 수금(水禽)을 소재로한 수묵화조화 에서. 한국적 정취가 물씬 풍기는. 화풍을 이룩하고 조선 중기에. 이분야의 제일인자로 손꼽혔다. 이..

한국고전명화 2023.05.28

작가 : 김식(金埴). 제목 : 우도(牛圖). 고목우도(枯木牛圖)

작가 : 김식(金埴) 아호 : 퇴촌(退村)·청포(淸浦)·죽창(竹窓)·죽서(竹西). 제목 : 우도(牛圖). 고목우도(枯木牛圖) 언제 : 17세기 전반 재료 : 종이에 담채 규격 : 98.5 x 57.6 cm, 90.3 x 51.8cm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 해설 : 김식은 우의정을 지낸 김안로(金安老)를 증조부로 하는 집안에서 태어난 사인(士人) 화가로 혈통상으로는 양송당(養松堂) 김제(金堤)의 종손이 되나 아버지 봉선(奉先)이 작은집의 양자로 들어갔기 때문에. 그역시 작은집으로 출계(出系)되었음이. 최근 이태호(李泰浩)교수의 조사로 밝혀진 바 있다. 그는 특히 소를 잘 그려. 이분야의 제일인자로 이름을 날렸다. 1977년 국립중앙박물관 미공개회화특별전 에 나왔던. 이 쌍폭의 우도 와 고목우도는 비록 관서..

한국고전명화 2023.05.22

작가 : 작가미상. 제목 : 유근영정(柳根影幀)

작가 : 작가미상 제목 : 유근영정(柳根影幀) 언제 : 1619년 재료 : 족자 비단에 채색 규격 : 180.5 x 103.5 cm 소장 : 한국개인 해설 : 서경(西坰) 유근(柳根)의 71세 진(眞)으로 초상화 양식상 조선 중기의 공신도형(功臣圖形) 이다. 유근은 임진왜란 때 왕을 의주(義州)에 호종(扈從)하여. 선조(宣祖) 37년 호성공신(扈聖功臣) 3등으로. 진원부원군(晋原府院君)에 봉해졌는데. 이영정은 그러한 연유로 제작되었으리라 추측된다. 17세기에 제작된 공신 초상화를 대표할 만한 우수한 작품으로. 외형의 사실적 묘사가 일관되며. 인격과 내면세계까지 표현하고 있다. 자세는 오른쪽 방향을 향하여. 두손을 앞으로 모아 소매안에 집어넣고. 무릎위에 얹은 정좌상(正坐像)이다. 안면은 따뜻한 황색 계통..

한국고전명화 2023.05.16

작가 : 작가미상. 제목 : 우암송시열초상(尤庵宋時烈肖像)

작가 : 작가미상 제목 : 우암송시열초상(尤庵宋時烈肖像) 언제 : 1651년 재료 : 족자 비단에 담채 규격 : 89.7 x 67.3 cm 소장 : 국립중앙박물관 해설 : 노론(老論)의 영수(領袖)이고 기호학파(畿湖學派)의 거유(巨儒)였던 우암 송시열은. 당대는 물론 후대에도 존경의 대상이 되어. 곳곳의 영당과 사당에 영정이 봉안. 향사 되었고 많은 이모본(移模本)이 제작 되었으며. 현재까지 알려진 송시열 초상만도 5본이 있다. 1)은진(恩津) 송(宋)씨 종가본(宗家本) : 입상. 77세, 상으로, 한시각(韓時覺)이 그린 것을 1717년에 모사하여 현재까지 전해진 것이라 함. 2)제천(堤川) 황강영당본(黃江影堂本) : 사방복건상(四方福巾像). 74세상. 김창업(金昌業)이 소초(所草)하여 화사(畵師)가 전..

한국고전명화 2023.05.11

작가 : 작가미상. 제목 : 선조조기영회도(宣祖朝耆英會圖)

작가 : 작가미상 제목 : 선조조기영회도(宣祖朝耆英會圖) 언제 : 1585년 재료 : 족자 비단에 채색 규격 : 40.4 x 59.5 cm 소장 : 서울대학교박물관 해설 : 우리나라에서 기영회(耆英會)는 고려시대에 최당(崔讜)이 시작했다. 당시의 회원자격은 원칙적으로 70세이상 노인으로서. 정2품 이상의 관직을 역임한 덕망있는 인물로 제한되어 있었다. 지극히 권위있는 노(老) 사대부들의 계회라고 할수 있는 이 기영회는. 조선시대에서도 성행하였다. 특히 태조(太祖)가 60세가 되면서 기로회(耆老會)에 참여하게 되어 기사(耆社)또는 기로소(耆老所)가 생겼다. 그후로 숙종(肅宗)과 영조(英祖)도 기사에 참여하였다. 기사는 임금도 참여하는 기관이라 하여. 비록 실권은 없지만 명목상으로는. 조선시대의 최상위 기관..

한국고전명화 2023.05.05

작가 : 이기룡(李起龍). 제목 : 남지기로회도(南池耆老會圖)

작가 : 이기룡(李起龍) 아호 : 궤은(隱)·동비야인(東鄙野人). 제목 : 남지기로회도(南池耆老會圖) 언제 : 1629년 재료 : 족자 비단에 채색 규격 : 116.7 x 72.4 cm 소장 : 서울대학교박물관 해설 : 이 계회축(契會軸)에는 장유(張維)의 찬문(贊文)이 있어서. 남지기로회는 숭정(崇禎) 기사년(己巳年) 계하(季夏)인 6월5일에 숭례문(崇禮門) 앞에 있던 홍첨추(洪僉樞) 의 집에서 열렸었음을 알게된다. 여기에서의 홈첨추가 누구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혹시 계원중의 한 사람인 홍사효(洪思斅)가 아닐까 추측된다. 그림의 오른편 하단부에 이기룡사(李起龍寫) 라는 관서가 있어서 이 작품이 1629년경에 이기룡에 의해 제작 되었음을 알수 있다. 이기룡은 도화서의 화원으로서 통신사의 일원으로 일본을 다..

한국고전명화 2023.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