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江 南孝溫(추강 남효온). 過廣州昆之巖遷(과광주곤지암천)
광주 곤지암 벼랑길을 지나며
下馬蒼苔秋色濃(하마창태추색농)
말에서 내리니 푸릇푸릇한 이끼에 가을빛 짙고
遙岑如乾進輕風(요잠여건진경풍)
창 같은 먼 봉우리에서 산들바람 불어오네
川明木葉紅將染(천명목엽홍장염)
냇물은 맑고 나뭇잎은 붉게 물들어 가는데
度水僧歸細雨中(도수승귀세우중)
승려는 물 건너 가랑비 속에 돌아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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