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암 안정복(1712)

順菴 安鼎福 (순암 안정복). 次尹景和渻韻(차윤경화성운) 경화 윤성의 시에 차운하다

산곡 2024. 10. 29. 06:22

順菴 安鼎福 (순암 안정복).   次尹景和渻韻(차윤경화성운)

경화 윤성의 시에 차운하다

 

谷裏誰知有國香(곡리수지유국향)

골짜기 속에 난초가 피어 있는 줄 누가 알까

 

蔚蕤莖葉照朱光(울유경엽조주광)

무성한 꽃과 잎이 햇빛에 비치네

 

風來馥郁掀書握(풍래복욱흔서악)

그윽한 향기가 바람에 날려 서재에 풍겨 오니

 

似與幽人不果忘(사여유인불과망)

마치 속세를 떠나 조용히 사는 사람을 잊지 못하는 듯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