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고전명화

작가미상 : 몽고습래(蒙古襲來)부분

산곡 2023. 1. 31. 08:23

 

작가 : 작가미상

제목 : 몽고습래(蒙古襲來)부분

언제 : 카마쿠라 시대

재료 : 종이에 채색

규격 : 39.5 x 2032cm

소장 : 궁내청(宮內廳)

 

해설 : 카마쿠라시대는 일본 역사상 처음으로. 군사정부인 막부(幕府)정권이 대두 되었던 시기이다. 따라서 무인(武人)들의 취미에 맞는 전기문학(戰記文學)의 발달을 보게 되었고. 이어서 전기에마키의 제작이 시작되었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으로는 <헤이지모노가타리> 에마키(회권)” 를 들수있고. 그 밖에도 그 당시의 크고 작은. 내란이나 외침의 기록화(記錄畵)가 남아있다. 이 몽고습래는 일본이 문영(文永) 11년과 홍안(弘安) 4년의 두차례에 걸쳐 원(元)의 침입을 받았으나. 이를 성곡적으로 물리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에마키 이다. 즉 이때에 무훈(武勳)을 세운 히고의 어가인(御家人) 타케자키 스에나가 가 자기 자손들에게 이 사실을 전하려는 의도에서 이 그림을 그리게 하여 히고의 신사(神社)에 봉납하였다. 그 이후 이 그림은 신사에서 유출되어 메이지(明治)시대에 황실 수장품으로 들어갔다. 그림 자체는 전쟁의 격렬한 모습을 나타냈다기 보다는. 기록적인 의도가 더 앞섰던 모양으로. 그림속에 인명이나 지명을 써 넣기도 하였고. 무사들의 복장이나. 무구(武具)들의 사실적인 묘사는 볼수 있으나. 긴박감은 결여 되었다. 그러나 당시의 전기에마키의 공통점인 화려한 색채나 평면구성의 높은 미적 효과를 볼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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