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冥 曺植 (남명 조식). 遊安陰玉山洞(유안음옥산동) 南冥 曺植 (남명 조식). 遊安陰玉山洞(유안음옥산동) 안음 옥산동에 놀다 白石雲千面(백석운천면) : 흰 바위에 구름은 천 가지 얼굴 靑蘿織萬機(청라직만기) : 푸른 댕댕이넝쿨 온갖 모양 짜는구나. 莫敎摸寫盡(막교모사진) : 모두 다 베껴내지 말도록 하게나 來歲採薇歸(내세채미귀) : 다가오는 해에 고사리 캐러 돌아오련다[ 남명 조식(1501) 2023.01.29
南冥 曺植 (남명 조식). 贈吳學錄(증오학록) 南冥 曺植 (남명 조식). 贈吳學錄(증오학록) 오학록에게 주다 卽懷風振木(즉회풍진목) : 바로 바람에 떨리는 나무 생각하니 曾噎義寃人(증일의원인) : 의리에 죽은 사람을 일찍이 슬퍼하노라. 無以佳賓餉(무이가빈향) : 아름다운 손 대접할 방법 전혀 없어 採之南澗濱(채지남간빈) : 남쪽 개울가에서 마름을 캐어보노라 남명 조식(1501) 2023.01.22
南冥 曺植(남명 조식). 贈鄭判書惟吉(증정판서유길) 南冥 曺植(남명 조식). 贈鄭判書惟吉(증정판서유길) 판서 정유길에게 君能還冀北(군능환기북) : 그대 북쪽으로 되돌아가는데 山鷓鴣吾南(산자고오남) : 산 자고새인 나는 남쪽에 산다. 名亭曰山海(명정왈산해) : 정자를 산해라고 이름했더니 海鶴來庭叅(해학래정참) : 바다의 학이 뜰로 찾아오는구나 남명 조식(1501) 2023.01.16
南冥 曺植 (남명 조식). 贈別(증별) 이별하며 주다 南冥 曺植 (남명 조식). 贈別(증별) 이별하며 주다 爲憐霜鬢促(위련상빈촉) : 귀밑머리가 빨리도 희어짐이 가여워 朝日上遲遲(조일상지지) : 아침 해는 늦게도 떠오르는구나. 東山猶有意(동산유유의) : 동산에다 오히려 뜻을 두고서 靑眼送將歸(청안송장귀) : 정다운 눈길로 돌아가는 그대를 전송한다 남명 조식(1501) 2023.01.09
南冥 曺植 (남명 조식). 山海亭偶吟(산해정우음) 南冥 曺植(남명 조식). 산해정에서 우연히 짓다 十里降王界(십리강왕계) : 왕이 탄생한 경계와는 십 리 길 長江流恨深(장강류한심) : 긴 강물에 흐르는 한이 깊어간다 雲浮黃馬島(운부황마도) : 대마도로 떠가는 구름 山導翠鷄林(산도취계림) : 푸른 계림으로 산이 뻗혀 있구나 남명 조식(1501) 2023.01.03
南冥 曺植(남명 조식). 涵碧樓(함벽루) 함벽루 南冥 曺植(남명 조식). 涵碧樓(함벽루) 함벽루 喪非南郭子(상비남곽자) : 잃음을 남곽자 처럼 하지 못해도 江水渺無知(강수묘무지) : 강물은 아득하여 알지도 못하여라. 欲學浮雲事(욕학부운사) : 뜬 구름 같은 일들 배우려해도 高風猶破之(고풍유파지) : 높은 풍취가 오히려 그것을 깨어버린다 남명 조식(1501) 2022.12.28
南冥 曺植 (남명 조식). 書劒柄趙壯元瑗(서검병조장원원) 南冥 曺植(남명 조식). 書劒柄趙壯元瑗(서검병조장원원) 칼 자루에 써서 장원 조 원에게 离宮抽太白(이궁추태백) : 불구덩이에서 태백을 뽑으니 霜拍廣寒流(상박광한류) : 서릿발 같은 칼빛이 달을 치고 흐른다. 牛斗恢恢地(우두회회지) : 넓고 넓은 견우성과 직녀성 神游刃不游(신유인불유) : 정신은 노닐어도 칼날은 노닐지 않는다 남명 조식(1501) 2022.12.22
南冥 曺植(남명 조식). 贈 成東洲(증성동주)성동주에게 南冥 曺植(남명 조식). 贈 成東洲(증성동주)성동주에게 斗縣無公事(두현무공사) : 조그마한 고을이라 공무 별로 없어 時時入醉鄕(시시입취향) : 때때로 술 취한 세상에 들 수 있어라. 目牛無全刃(목우무전인) : 눈에 완전한 소 보이지 않는 칼솜씨 焉用割鷄傷(언용할계상) : 어찌 닭을 잡다가 상하였다 하리오 남명 조식(1501) 2022.12.15
南冥 曺植(남명 조식). 奇叔安(기숙안)숙안에게 부친다 南冥 曺植(남명 조식). 奇叔安(기숙안)숙안에게 부친다 梅上春候動(매상춘후동) : 매화나무 위엔 봄 기운 감돌고 枝間鳥語溫(지간조어온) : 가지 사이로 새 소리 따스하도다 海亭山月白(해정산월백) : 산해정에 산속 달이 밝은데 何以坐吾君(하이좌오군) : 어찌하면 나의 그대를 불러 앉힐까 남명 조식(1501) 2022.12.09
南冥 曺植 (남명 조식). 題黃江亭舍(제황강정사) 南冥 曺植 (남명 조식). 題黃江亭舍(제황강정사) 황강정사에 제하다 路草無名死(로초무명사) : 길 가 풀은 이름 없이 죽어 가고 山雲恣意生(산운자의생) : 산속 구름은 자유로이 피어오른다 江流無限恨(강류무한한) : 강은 가없는 한을 흘려 보내어도 不與石頭爭(불여석두쟁) : 돌머리와는 다투어 흐르지 않는다 남명 조식(1501) 2022.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