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沙門島懷古 1(사문도회고 1)사문도 회고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沙門島懷古 1(사문도회고 1) 사문도 회고 憑高欲望蓬萊島(빙고욕망봉래도) : 높은 데 기대어 봉래도를 보려하니 渺渺煙波樓蒼昊(묘묘연파루창호) : 아득한 물안개 푸른 하늘에 닿았구나 安期空有棗如瓜(안기공유조여과) : 신선 안기생은 공연히 호이만한 대추 가졌나 斜日茂陵生秋草(사일무릉생추초) : 지는 해에 한무제 릉에는 가을풀만 우거졌구나 도은 이숭인(1347) 2023.03.24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沙門島懷古 2(사문도회고 2)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沙門島懷古 2(사문도회고 2) 入仙當日訪壺灜(입선당일방호灜) : 그 당시 여덟 신선 호영을 찾으니 雲間旌旄擁飆輦(운간정모옹표련) : 구름 사이의 깃발은 바람수레 둘러쌌도다 令人悵然欲從遊(령인창연욕종유) : 창연히 그들을 따라 놀려고 하노니 且問弱水今淸淺(차문약수금청천) : 묻노니, 약수가 지금은 맑아고 얕아졌는가 도은 이숭인(1347) 2023.03.17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沙門島懷古 3(사문도회고 3)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沙門島懷古 3(사문도회고 3) 千古之䍒一點山(천고지부일점산) : 천고의 산동성 지부 한 점 산은 鴉鬟倒影滄波間(아환도영창파간) : 새까만 봉우리 끝이 푸른 물결에 거꾸로 비친다 袓龍遺迹復誰記(저룡유적부수기) : 조룡이 끼친 자취를 누가 다시 기억하리오 石刻剝落苔紋斑(석각박락태문반) : 돌에 새긴 글은 벗겨지고 이끼만 아롱져 있도다 도은 이숭인(1347) 2023.03.10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秋日雨中有感(추일우중유감) 가을비 속에서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秋日雨中有感(추일우중유감) 가을비 속에서 琵琶一曲鄭過庭(비파일곡정과정) : 비바 한 곡조로 정과정곡 타니 遺響凄然不忍聽(유향처연불인청) : 남은 가락 처연하여 차마 다 못듣는다. 俯仰古今多少恨(부앙고금다소한) : 고금을 생각해보니 한스러워 滿簾疏雨讀騷經(만렴소우독소경) : 주렴 가득 성긴 비에 이소경을 읽어본다 도은 이숭인(1347) 2023.03.03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南 郊(남 교) 남교에서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南 郊(남 교) 남교에서 晴雲濃暖白於綿(청운농난백어면) : 개인 구름 따뜻하여 목화보다 희고 芳草蒙茸綠似煙(방초몽용록사연) : 향기로운 풀 무성하여 이내처럼 푸르다. 信馬獨歸仍得句(신마독귀잉득구) : 말에 맡겨 홀로 돌아가다 시를 지으니 箇中佳興儘悠然(개중가흥진유연) : 그중에는 아름다운 흥취가 길기도 하여라 도은 이숭인(1347) 2023.02.25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苦 熱 (고 열) 더위는 괴로워라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苦 熱 (고 열) 더위는 괴로워라 軒窓蒸鬱汗翻漿(헌창증울한번장) : 집 창문이 더워 땀이 장물 붓듯이 흐르고 赤日彤雲晝刻長(적일동운주각장) : 붉은 해 붉은 구름 떠있는 낮은 길기만 하여라. 賴有寸心能似水(뇌유촌심능사수) : 다행히도 작은 마음 있어 능히 물과 같아 却於炎處作淸涼(각어염처작청량) : 도리어 불꽃같이 더운 곳에서도 시원함을 만든다 도은 이숭인(1347) 2023.02.18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次廉大博韻 2(차렴대박운 2) 염대박의 시를 차운하여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次廉大博韻 2(차렴대박운 2) 염대박의 시를 차운하여 有山不用開圖畫(유산불용개도화) : 산이 있으니 그림을 펴 볼 필요도 없고 無事何煩下奕棋(무사하번하혁기) : 일이 없으니 바둑을 둠이 어찌 번거로울까. 一片古心降未了(일편고심강미료) : 한 조각 옛 생각 가라앉지 않아서 每將詩語解人頤(매장시어해인이) : 매번 시 짓는 말로 사람의 환심을 산다오 도은 이숭인(1347) 2023.02.11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次廉大博韻 1(차렴대박운 1)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次廉大博韻 1(차렴대박운 1) 염대박의 시를 차운하여 花氣濛濛惱我情(화기몽몽뇌아정) : 꽃기운 몽몽하여 내 마음 괴롭히고 嘉眠淸晝倍殘更(가면청주배잔갱) : 맛있는 낮잠이 밤의 잠의 배나 된다. 山禽故向幽齋裏(산금고향유재리) : 산새는 일부러 그윽한 서재를 향해 啼送新腔種種聲(제송신강종종성) : 세 박자 소리를 가지가지로 울어온다 도은 이숭인(1347) 2023.02.04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 玄聖寺讀書(현성사독서)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 玄聖寺讀書(현성사독서) 현장사에서 책을 읽다 古木千章五月涼(고목천장오월량) : 고목 천 그루에 오월 달이 시원하고 小樓八尺一爐香(소루팔척일로향) : 여덟 자 작은 누각에, 화로에 향불. 讀殘數紙還拋却(독잔수지환포각) : 읽다가 남은 몇 장 던져두고서 瞌睡居然是坐忘(갑수거연시좌망) : 졸리어 편히 잠을 자니 이것이 곧 좌망 도은 이숭인(1347) 2023.01.28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茶呈實周主事 2(다정실주주사 2) 陶隱 李崇仁(도은 이숭인). 茶呈實周主事 2(다정실주주사 2) 실주 주사에게 차를 올리며 黃金霏屑玉精糜(황금비설옥정미) : 황금 빛 가루 날리는 옥색 정한 미음 不雜蘭膏也自奇(불잡난고야자기) : 난초 향이 섞이지 않아도 기이한 맛입니다. 橄欖細和玄酒淡(감람세화현주담) : 감람 향 을 맑은 물에 엷게 탄 맛이니 煩公作譜使人知(번공작보사인지) : 번거롭지만 다보 지어 남들도 알게 하지요 도은 이숭인(1347) 2023.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