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飲酒 6(음주 6) 술을 마시다 行止千萬端(행지천만단) 사람의 행동거지는 천차만별 하거늘 誰知非與是(수지비여시) 그 옳고 그름을 누가 알겠는가. 是非苟相形(시비구상형) 옳고 그른 것의 모양새를 꾸며대고 雷同共譽毀(뇌동공예훼) 부화뇌동하여 칭찬과 헐뜯음을 같이 한다. 三季多此事(삼계다차사) 삼대(三代) 이후 그런 일 많았으나 達士似不爾(달사사불이) 통달한 선비는 이를 닮지 않았네. 咄咄俗中愚(돌돌속중우) 가련한 속세의 어리석은 자들이여, 且當從黃綺(차당종황기) 이제 나는 상산의 사호(四皓)를 따르고자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