蘇東坡 蘇軾(소동파 소식). 無錫道中賦水車(무석도중부수거)
무석 일대를 다니는 도중에 무자위를 보고 읊다.
翻翻聯聯銜尾鴉(번번련련함미아) :
논에 물을 대는 수차의 판자는 펄럭펄럭
犖犖确确蛻骨蛇(락락학학태골사) :
얼룩얼룩 꼬리를 물고가는 뱀 꼬리와 같은데
分疇翠浪走雲陣(분주취랑주운진) :
논둑으로 달리는 푸른 물에 구름 그림자 비치고
刺水綠鍼揷稻芽(자수녹침삽도아) :
물을 대니 벼 이삭 뾰족이 돋아나네.
洞庭五月欲飛沙(동정오월욕비사) :
동정산 오월은 건조하여 황사가 날 지경이고
鼉鳴窟中如打衙(타명굴중여타아) :
비를 부르는 악어의 우는소리 관가의 북소리 같은데
天公不見老翁泣(천공불견노옹읍) :
하늘이 농부가 우는 것은 생각지도 않고
喚取阿香推雷車(환취아향추뇌거) :
아향(阿香)을 불러 뇌거(雷車)를 밀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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