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암 이덕무(1741)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卽 事( 즉 사)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산곡 2024. 11. 7. 05:54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卽 事( 즉 사)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秋末冬初日尙暄(추말동초일상훤)

늦가을이자 초겨울이라 날씨가 아직 따뜻한데

 

縫裳弱妹向余言(봉상약매향여언)

치마를 꿰매는 몸이 약한 누이가 나에게 말하네

 

昔誇論語寒前了(석과논어한전료)

접때 추위가 오기 전에 논어를 마친다고 장담하더니

 

九月中間讀幾番(구월중간독기번)

9월 중에 몇 번이나 읽으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