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암 이덕무(1741)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閒居卽事(한거즉사) 한가롭게 지내며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산곡 2023. 4. 3. 07:29

炯庵 李德懋 (형암 이덕무).    閒居卽事(한거즉사)

한가롭게 지내며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山靜心常靜(산정심상정)

산이 고요하니 마음 항상 고요하고

 

境幽事亦幽(경유사역유)

지경이 그윽하니 일 또한 그윽하네

 

林木寒風灑(임목한풍쇄)

숲의 나무에 찬 바람이 부니

 

蕭瑟葉吟秋(소슬엽음추)

으스스하고 쓸쓸하게 잎들이 가을을 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