炯庵 李德懋(형암 이덕무). 卽 사 (즉 사)
보이는 대로 바로 짓다
日暮蟬聲急(일모선성급)
날 저물자 매미 우는 소리 급해지고
風高雁影斜(풍고안영사)
바람 거세니 기러기 그림자 비스듬하네
登高憑遠望(등고빙원망)
높은 곳에 올라 멀리 바라보니
歷歷有明沙(력력유명사)
분명하게도 아주 곱고 깨끗한 모래사장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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