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곡 장유(1587)

谿谷 張維(계곡 장유). 歸田漫賦 10(귀전만부 10) 시골에 돌아와서 편히 짓다

산곡 2023. 7. 16. 10:12

谿谷 張維(계곡 장유).    歸田漫賦 10(귀전만부 10)

시골에 돌아와서 편히 짓다

 

作官欲行道(작관욕항도) :

관리 되어 도를 행하려 했으나

失意因歸田(실의인귀전) :

실의에 젖어서 시골 내려왔었다.

始計良已謬(시계량이류) :

처음 계책 정말 이미 잘못되어

晚途聊自全(만도료자전) :

늦게나마 스스로 온전하였구나.

勤勞畎畝間(근노견무간) :

밭 이랑 사이서 부지런히 일하며

游戱桑麻邊(유희상마변) :

마음껏 즐기며 누에와 삼을 길렀다.

豈敢求贏餘(개감구영여) :

어찌 감히 풍요와 여유를 구하랴

願給粥與饘(원급죽여전) :

죽이라도 먹게 되어도 좋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