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 정선(鄭敾) 아호 : 겸재(謙齋) 또는 난곡(蘭谷) 제목 : 인곡유거(仁谷幽居) 언제 : 17세기 후반 재료 : 화첩 종이에 담채 규격 : 27.2 x 27 cm 소장 : 간송미술관 해설 : 겸재 정선의 자택인 인곡정사(仁谷精舍)를 동쪽에서 바라보고 그린 그림이다. 인왕산(仁旺山) 서북쪽에 복종(伏鐘) 모양으로 솟아오른 암봉이 보이고 있음은. 인왕산을 동쪽에서 바라보는 시각이기 때문이다. 인왕산 주봉은 암봉인데도. 에서 보이던 농묵의 중적(重積)이 아니라. 담묵으로 훈염(暈染)하고 다시 수윤(水潤)하는 기법을 구사하면서. 바탕에 역시 담묵의 미점(米點)을 성글게 찍어나가 풀. 나무를 상징해 줌으로서. 온아하고 환상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 위에 산봉우리의 주변 하늘과 대기에도. 담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