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山大師(서산대사). 過法光寺(과법광사)법광사를 지나며 西山大師(서산대사). 過法光寺(과법광사)법광사를 지나며 風雨天間屋(풍우천간옥) 하늘 사이 천간 집에 비바람이요 苔塵萬佛金(태진만불금) 부처 금색 몸은 먼지와 이끼와 먼지로 덮였구나 定知禪客淚(정지선객루) 참말로 알겠구나! 선객이 여기와서 到此不應禁(도차불응금) 눈물을 금치 못하는 까닭을 30) 서산대사(1520) 2022.12.16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贈雲上人(증운상인)운 상인 에게 蓬萊 楊士彦(봉래 양사언). 贈雲上人(증운상인)운 상인 에게 朝朝靑海上(조조청해상) 매일 아침 푸른 바다 위를 거닐고 暮暮碧山中(모모벼산중) 매일 저녁 푸른 산속에 들어오네 去住無心着(거주무심착) 가고 멈춤을 아무런 생각 없이 정하니 生涯空復空(생애공복공) 살아 있는 한평생은 텅 빔 또 텅 빔이네 29) 봉래 양사언(1517) 2022.12.16
白湖 尹鑴 (백호 윤휴). 與李泰之惟泰黃周卿世禎偕游新都 (여리태지유태황주경세정해유신도) 白湖 尹鑴 (백호 윤휴). 與李泰之惟泰黃周卿世禎偕游新都 (여리태지유태황주경세정해유신도) 이태지 유태와 황주경 세정과 함께 신도에서 指點鳳林洞(지점봉림동) : 봉림이라는 마을 가리키면서 憩息潛龍淵(게식잠룡연) : 잠룡이란 못 가에서 쉬고 있다네 致身靈勝地(치신령승지) : 신령한 땅에 직접 와서 同遊況秀賢(동유황수현) : 함께 노는구나, 더구나 이 뛰어난 어진 이들 28) 백호 윤휴(1517) 2022.12.16
穌齋 盧守愼(소재 노수신). 愼氏亭懷無悔甫弟(신씨정회무회보제) 穌齋 盧守愼(소재 노수신). 愼氏亭懷無悔甫弟(신씨정회무회보제) 신씨정에 올라 아우 무회를 그리워 하며 路盡平丘驛(노진평구역) 길은 평구역 에서 끝나고 江深判事亭(강심판사정) 강은 판사정 에서 깊구나 登臨萬古豁(등림만고활) 올라가서 내려다보니 만고에 트였고 枕席五更淸(침석오경청) 잠자리에 들었더니 새벽이 맑구나 露渚翻魚鳥(노저번어조) 서리 내린 물가에 물고기와 새가 노닐고 金波動月星(금파동월성) 금빛 물결에 달과 별이 일렁이네 南鄕雙淚盡(남향쌍루진) 남쪽 고향을 바라보는 두 줄기 눈물은 말랐지만 北闕寸心明(북궐촌심명) 븍쪽 대궐을 향한 일편단심은 밝다네 27) 소재 노수신(1515) 2022.12.16
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 百聯抄解(백련초해) 10-11수 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 百聯抄解(백련초해) 10수 花不語言能引蝶(화불어언능인접) 꽃은 말을 하지 않고도 나비를 잘 꼬드기고 雨無門戶解關人(우무문호해관인) 내리는 비는 문이 없어도 갇힌 사람들을 풀어준다 河西 金麟厚(하서 김인후). 百聯抄解(백련초해) 11수 花間蝶舞紛紛雪(화간접무분분설) 꽃밭에서 나비가 춤을 추니 흰 눈이 흩날리는 듯하고 柳上鶯飛片片金(유상앵비편편금) 버들가지 위로 꾀꼬리 나니 한 마리 한 마리 금빛이구나 26) 하서 김인후(1510) 2022.12.16
눈덮힌 서울숲 (2022. 12. 15) 서울숲(성동구)에는 2센치 정도의 눈이 왔네요 눈꽃송이도 볼수 없어요 서울숲 조성전에는 뚝섬경마장 이었답니다. 경마장을 기념하고자... 기념 경마장 숲속 호수 숲속 호수 공연 광장 공연 광장 광장에서 바라본 고층빌딩 이것때문에 세금이 많이 올랐다고요... 조각공원도 꾸며져 있습니다 은행나무가 빽빽히 서있어요 젊은 결혼 예비신부들의 사진촬영지로 많이 오더군요 예비신부들의 촬영지 산행기 2022.12.15
南冥 曺植(남명 조식). 贈 成東洲(증성동주)성동주에게 南冥 曺植(남명 조식). 贈 成東洲(증성동주)성동주에게 斗縣無公事(두현무공사) : 조그마한 고을이라 공무 별로 없어 時時入醉鄕(시시입취향) : 때때로 술 취한 세상에 들 수 있어라. 目牛無全刃(목우무전인) : 눈에 완전한 소 보이지 않는 칼솜씨 焉用割鷄傷(언용할계상) : 어찌 닭을 잡다가 상하였다 하리오 25) 남명 조식(1501) 2022.12.15
退溪 李滉[퇴계 이황]. 陶山雜詠[도산잡영] 二十六絶[이십육절] 退溪 李滉[퇴계 이황]. 陶山雜詠[도산잡영] 二十六絶[이십육절] 1절. 蒙泉[몽천] 山泉卦爲蒙[산천괘위몽] : 산의 샘이 솟는 괘가 몽이 되었으니 厥象吾所服[궐상오소복] : 그 점괘에 나는 복종하는 바이다. 豈敢忘時中[기감망시중] : 어찌 감히 시의를 망각하랴 ? 尤當思果育[우당사과육] : 도리어 마땅히 과행육덕 생각하네. 2절. 冽井[열정] 石間井冽寒[석간정열한] : 돌 사이의 우물은 맑고 차가운데 自在寧心惻[자재영심측] : 절로 있으니 어찌 마음이 슬프랴. 幽人爲卜居[유인위복거] : 그윽한 사람 살 곳을 정하였으니 一瓢眞相得[일표진상득] : 한 바가지로 참된 진실 깨달았네. 3절. 庭草[정초] 庭草思一般[정초사일반] : 뜰의 풀과 의사가 일반이라 誰能契微旨[수능계미지] : 누가 능히 오묘한 뜻 맞추리.. 24) 퇴계 이황(1501) 2022.12.15
晦齋 李彦迪(회재 이언적). 初 夏 (초 하 ) 초여름 晦齋 李彦迪(회재 이언적). 初 夏 (초 하 ) 초여름 又是溪山四月天(우시계산사월천) : 이것이 사월의 골짜기와 산 一年春事已茫然(일년춘사이망연) : 일 년의 봄날이 이미 아득하다. 郊頭獨立空惆悵(교두독립공추창) : 들판에 홀로 서니 휑하니 쓸쓸하여 回首雲峯縹緲邊(회수운봉표묘변) : 고개 돌려 봉우리 보니 아득히 멀다. 22) 회재 이언적(1491) 2022.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