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정철(1536)

松江 鄭澈(송강 정철). 重尋萬日寺(중심만일사) 거듭 만일사를 찾다

산곡 2024. 1. 17. 08:44

松江 鄭澈(송강 정철).    重尋萬日寺(중심만일사)  거듭 만일사를 찾다

 

 

一龕燈火石樓雲(일감등화석루운)

한갯 감실엔 등불이 밝고 石樓엔 구름이라,

 

往事茫茫只斷魂(왕사망망지단혼)

지나간 일은 아득아득 혼을 끊을레.

 

惟有歲寒雙栢樹(유유세한쌍백수)

오직 추운 겨울 두 그루 잣나무만이

 

雪中蒼翠暎山門(설중창취영산문)

눈 속에 푸른빛을 山門에 비추이네.